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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최초, ‘외국인환자 우수 유치 의료기관 (KAHF)인증’ 획득
부산시‧경제진흥원 KAHF 인증지원사업 결실
부산 의료기관 최초로 올해 인증획득 전국 유일
레다스의원, 32개 기준 130개 평가항목 통과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부산에서는 최초로, ‘외국인환자 우수 유치 의료기관 (KAHF)인증’을 획득한 의료기관이 탄생했다.

이번 인증은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지역특화의료기술 및 유치기반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인증지원사업으로,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김병준 레다스 흉부외과 의원(이하 레다스의원)이 보건복지부장관으로부터 ‘외국인환자 우수 유치기관(이하 KAHF)’ 인증을 최종 통과했다.

KAHF(Korean Accreditation Program for Hospitals Serving Foreign Patients) 인증은 보건복지부가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 외국인 환자에게 우수한 서비스와 안전한 치료환경을 제공하는 의료기관을 평가‧인증하여, 글로벌 경쟁력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2017년 7월에 처음 도입했다.

3년째 이어온 KAHF인증은 까다로운 인증 항목과 준비절차 등으로 획득이 쉽지가 않아, 인증획득을 보유한 기관이 전국에 4곳에 불과할 정도다.

평가 기준은 ▷외국인 환자 특성화 체계·유치실정, 전문인력 보유, 의료분쟁 예방 ▷환자안전체계·안정보장, 환자진료, 감염관리 등 2개 영역의 32개 기준, 130개 조사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증을 희망하는 병원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평가지정을 신청하면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현지조사를 실시, 심의하여 결과를 통보받게 된다.

올해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부산뿐만 아니라 경상권 지역 최초로 KAHF인증을 획득한 곳이 바로 레다스의원으로, 2004년 개원 이래로 하지정맥류만을 중점적으로 치료하는 병원이다. 특히 하지정맥류 JCI인증을 획득할 만큼 하지정맥류 분야에 있어 비절개, 당일입·퇴원 등의 최상의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레다스 의원은 올해 6월, 부산시와 진흥원의 KAHF인증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되어 인증획득에 필요한 기반 및 평가항목 요건에 맞추기 위한 외국인환자전용 홈페이지 개설 및 전문인력 구성 등 다양한 노력을 전개한 결과, 지난 13일에 인증획득 최종 통보를 받게 됐다.

KAHF 인증을 받은 병원들은 지정마크를 2년간 사용할 수 있으며, 메디컬코리아 컨퍼런스, 의료관광 공식 홈페이지(visitmedicalkorea.com)에 게재되어 외국인 환자가 보다 쉽게 병원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공항과 주요 역사 내 키오스크 배치 등 해당 의료기관에 대한 정부의 다각적인 홍보도 지원받게 된다.

김병준 원장은 “대한민국 하지정맥류 분야 최초 KAHF 인증을 통한 공신력 향상 및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통해 부산지역에 해외환자 유치 확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며 “이번 인증획득은 부산시와 경제진흥원이 적극적으로 나서 보건복지부 및 인증평가기관 등에 본원의 우수한 기술과 노력에 대해 알리고, 함께 발로 뛴 결과물이다”고 평가했다.

부산경제진흥원 오지환 기업본부장은 “KAHF 인증은 부산지역 의료기관의 기술력과 경쟁력에 대한 자부심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된 계기다”면서 “이번 사례를 본보기로 지역 내 더 많은 의료기관이 외국인환자 유치 환경의 개선과 더불어 인증 획득이 이뤄지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KAHF 인증병원은 올해 신규로 지정된 레다스 의원을 비롯하여 수도권의 JK성형외과의원, 한길안과병원, 차여성의원과 지방에서는 화순전남대병원 등 총 5곳이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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