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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플릭스 5.1 채택! 이노스 75인치 S7501KU 스마트 티비



최근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TV의 시청 시간이 감소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유선을 통한 방송 대신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 스트리밍을 통한 방송을 선호하면서, 실시간 유선 TV 시청률은 5~10%씩 감소했다는 것. 

특히 국내에서는 1주일간 온라인 비디오 시청시간이 평균 6시간 23분으로 늘어난 반면, TV 방송 시청시간은 지난해의 7시간 50분에서 6시간 38분으로 줄었다고 한다. 이대로라면 내년에는 온라인 방송이 TV 방송을 추월할 것은 자명한 일이다.
 



이제 TV의 관건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얼마나 잘 보여주느냐로 흘러가고 있다. 디스플레이 전문 브랜드인 이노스는 스트리밍, 특히 넷플릭스와 유튜브에 특화된 TV를 선보여 왔는데, 이번에는 끝판왕급 스펙과 크기를 갖춘 제품을 선보였다. 바로 75인치 UHD TV인 S7501KU 스마트 WIFI 제품이다.

이노스는 디스플레이 전문 브랜드답게 소비자의 니즈에 따라 다양한 TV 모델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보급형 라인업으로는 32, 40, 43인치 모델을 유통하고 있으며, 중급형 라인업은 50, 55, 65인치 모델을 공급하고 있다. 이노스 TV 라인업에서 가장 많은 판매고를 보이는 라인업은 중급형이라고 한다. 'TV는 대대익선'이라는 말이 나오는 만큼, 중급 사이즈 이상의 TV 판매량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

대형 라인업으로는 지금 살펴보고 있는 75인치 모델과 86인치 모델이 있다. 최근 소비자들의 관심 및 구매가 증가하고 있는 스마트 UHD TV는 43인치부터 86인치 모델까지 준비돼 있어 소비자들에게 폭넓은 선택의 폭을 제시하고 있다.
 




먼저, S7501KU 스마트 WIFI 모델의 디자인을 보면, 전면과 후면 등 제품에 적용된 모든 컬러는 블랙으로 되어 있지만 전면 하단 부분은 메탈 소재의 실버 라인으로 포인트를 주고 있다. 

제품을 지지하는 다리는 그레이 컬러가 적용된 메탈 소재를 적용했는데, 이노스가 그동안 선보였던 75인치급 최신 모델에서 시도하는 메탈 포인트 디자인이 그대로 적용된 것으로 S7500 HDR 다이렉트 모델과 동일하다.
 



크기는 가로 1,682mm, 세로 1,031mm이며, 두께는 가장 두꺼운 곳이 331mm이고 가장 얇은 상단의 두께는 10mm 가량이다. 무게는 34.4kg이며 벽걸이를 위해 준비된 베사홀은 600 X 200mm가 적용돼 있다. 측면에 적용되어 있는 컨트롤 버튼과 10W 출력의 하단 스테레오 스피커도 적용돼 있다.
 




제품의 핵심 부품인 패널은 LG전자의 3840×2160px IPS 패널이 장착되어 있다. 이 패널은 400cd의 밝기, 기본 명암비 1,800:1과 동적 명암비 1백만:1, 5ms의 응답속도, 상하좌우 최대 178도의 시야각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S7500 HDR 다이렉트 모델에 적용된 패널과 성능은 대부분 동일한데, 기본 명암비가 기존의 1,000:1에서 1,800:1로 상향된 최신 패널이다.

이 IPS 패널은 RGB 규격을 채용한 만큼, 직선 표현이 어렵고 정확한 색 표현에서 불리한 RGBW 규격에 비해 정확한 색 표현이 가능하고 직선 표현을 보여준다. 또한 10비트 심도 기준의 HDR 10 규격을 지원해 눈으로 보는 실제 풍경과 흡사하게 명암을 표현하며 제대로 된 UHD 화면을 즐길 수 있다.

다만 이노스 관계자에 따르면 패널이 공급되는 시기에 따라 RGB 패널과 RGBW 패널이 혼용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참고할 필요가 있다.
 



여기에 더해 자막이나 글자의 왜곡을 번짐 없이 선명하게 보여주는 크로마서브 샘플링 4:4:4 기능과 UHD급 이하의 영상에 노이즈 보정과 화질 개선을 진행해 UHD급 화면으로 보여주는 오토 업스케일링 기능이 탑재돼 있다.

입출력 포트는 하단과 측면으로 배열한 75인치급 라인업의 배치가 그대로 적용됐다. 하단에는 이더넷 포트와 광출력, 3개의 HDMI 2.0 포트, AV 포트가 있고, 측면에는 RF 포트와 오디오 아웃 포트, 2개의 USB 2.0 포트가 있다. 
 



USB 포트에는 유선 키보드와 마우스를 연결하면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고, USB 메모리를 연결하면 그 안에 있는 영상이나 사진을 볼 수 있다. HDMI 1번 포트를 통해 ARC 기능(Audio Return Channel, 사운드바 등 외부 음향 기기와 연결할 수 있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 모든 포트에서 CEC(연결기기의 전원 자동 켜짐-꺼짐)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이 모델은 이노스의 다른 75인치 모델과 달리 컴퍼넌트 포트가 없는데, 최근 사용이 아주 뜸해졌고 대부분 HDMI로 대체되는 만큼 과감히 뺀 것으로 보인다. 또한 WIFI 기능을 지원해 유선이 아닌 무선으로도 네트워크 연결이 가능한데, 웨이크 온(네트워크를 통해 전원을 켜는 기능)도 유무선 모두 지원한다.
 



S7501KU 스마트 WIFI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빠른 부팅과 UHD를 제대로 지원하는 넷플릭스 및 유튜브다. 

빠른 부팅속도 및 처리속도를 위해 이 제품에는 CPU는 ARM 코어텍스 A55 쿼드코어 프로세서, GPU는 Mali 470 트리플 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됐으며, 최신 영상 칩셋인 MSTAR의 MSD 6886 칩셋이 함께 더해져 뛰어난 영상 처리 능력을 보여준다.
 



S7501KU 스마트 WIFI 모델의 실제 부팅 속도는 어떨까. 직접 테스트를 해본 결과 리모콘의 전원 버튼을 누른 뒤 화면이 반응하기까지는 1.6초, 홈 화면이 뜨기까지는 1.9초 등 총 3.3초가 걸렸다. 이노스가 말하는 '3초 부팅'이 실제로 이뤄지는 셈이다. 그리고 버튼을 눌러 메뉴를 이동하는 속도도 빠릿빠릿했다.
 



TV를 켜면 나오는 홈 화면은 아주 깔끔하다. 상단에는 주요 앱들이 세팅돼 있고, 아래에는 시청 중이던 콘텐츠와 화제가 되는 콘텐츠가 노출된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입력 포트와 주요 설정 메뉴들이 배치되어 있다. 홈 화면에 TV의 모든 기능이 노출되는 셈이다.
 



주요 앱으로는 넷플릭스와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 야후 날씨 등의 앱을 사용할 수 있고 별도로 유튜브 키즈 앱도 제공하기에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큰 도움(?)을 준다. 요즘 자녀들이 TV를 통해 유튜브를 시청하는데, 일반 앱은 자칫 자녀에게 유해한 영상이 노출될 수 있다. 하지만 유튜브 키즈에서는 유해 영상이 나오지 않고 부모들의 시청 관리도 가능하다.
 



그 외에도 웹브라우저를 지원해 간단한 웹 검색도 지원하며, 스마트폰 화면을 TV에 출력해주는 스크린캐스트(미라캐스트) 기능도 지원하는 만큼, 최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면 무선으로 연결해 스마트 폰의 화면을 볼 수 있다.
 



이 제품의 또 다른 핵심 기능은 4K를 지원하는 넷플릭스와 유튜브 출력이라고 할 수 있다. 넷플릭스와 유튜브의 공식 인증을 받은 제품이기 때문에, 4K 출력은 물론 리모콘에 넷플릭스와 유튜브의 단축 버튼이 들어가 있다.
 



특히 넷플릭스는 최신 5.1 버전이 탑재돼 있어, 기존 4.3 버전을 탑재한 스마트 TV 대비 더 쾌적한 동작을 보여준다. 넷플릭스 로딩 및 버퍼링 속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플래시 SD 메모리는 넷플릭스 5.1 버전이 4GB를 내장, 512MB 용량 기반의 넷플릭스 4.3 버전 대비 8배나 되는 충분한 공간을 제공한다. 리모컨에 있는 넷플릭스 단축 버튼을 눌러보니 약 1.2초 만에 메뉴가 등장했다. 

대신 유튜브는 넷플릭스에 비하면 좀 느린 편이다. 리모컨의 단축 버튼을 누른 뒤 1.4초 뒤에 유튜브 로고가 나오지만 홈 화면이 뜨기까지는 7.8초 등 총 9.2초가 걸렸다. 이는 보통의 스마트 TV와 비슷한 수준인데, 넷플릭스의 반응이 워낙 빠르다 보니 유튜브가 다소 느리게 느껴진다.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 스트리밍 서비스를 띄운 뒤 영상을 선택하면 모두 4K UHD 영상을 제대로 출력하고 있었다. 테스트를 위해 최근 업데이트된 '6 언더그라운드' 영화를 시청했는데, 주인공인 라이언 레이놀즈의 털과 주름이 선명하게 보일 정도로 4K 영상을 제대로 표현하고 있었다.
 




그럼 외부기기를 통한 연결은 어떨까. PC에 연결해 웹브라우저를 띄우니 광활한 화면이 펼쳐졌고 4K 해상도의 이미지나 영상을 제대로 출력해줬다.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과 넥슨의 'V4'를 돌려봤다. 먼저 '리니지2M'은 크로스플레이 플랫폼인 '퍼플'을 통해 PC에서 플레이가 가능하며, 모바일게임이지만 4K 해상도를 지원한다. 게임 내에 있는 퍼플 전용 고해상도 모드를 작동시키고 옵션을 최고로 끌어올려 구동시킨 결과 최고급 그래픽을 자랑하는 최신의 PC용 MMORPG를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줬다.

캐릭터나 펫의 모델링인 물론이고 캐릭터 주위의 자연 환경이나 건축물들의 퀄리티가 모바일 화면에서 보던 것과 완전히 달라보였다. 게다가 이런 그래픽이 75인치급 화면에서 보여지다 보니 오히려 가까이에서 보는 것이 부담스러울 정도였다.
 




이어 넥슨의 모바일 MMORPG 'V4'를 PC 클라이언트로 구동시켜봤다. 이 게임 역시 모바일에서 보던 것과 완전히 다른 퀄리티를 보여줬다. 비록 해상도는 UHD가 아닌 FHD였지만 캐릭터의 깔끔한 모델링과 웅장한 자연 환경이 UHD 해상도로 업스케일링된 느낌으로 표현됐다. 

특히 특유의 쨍한 느낌의 그래픽이 75인치의 대형 화면에 표현되면서 더 자세하게 표현이 되는 것처럼 보였고, 게임 특유의 전투 액션과 카메라 워크가 대형 화면에 나오다 보니 마치 콘솔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까지 들었다.
 




이처럼 이노스의 S7501KU 스마트 WIFI 제품은 그동안 여러 크기의 다양한 TV 제품을 선보이면서 쌓은 노하우와 제품의 사용 환경 개선이 녹아들었고, 여기에 더해 최신 부품까지 적용했다. 이것은 마치 이노스가 이 제품을 75인치 제품군의 끝판왕으로 내놓은 듯한 느낌을 준다.
 



그런데 스펙과 기능은 끝판왕 급이면서 가격은 기존에 내놨던 75인치급 제품에 비해 크게 높지 않고, TV의 활용을 더해줄 선반 거치대(FS450)를 이벤트로 제공하고 있다. 이 제품을 통해 본격적으로 대형 TV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이노스의 의지가 느껴진다.
 



대형 업체 대비 저렴한 가격에 그에 못지 않은 성능을 보여주는 만큼, 만약 75인치급 TV의 구매를 계획하는 소비자가 있다면 이 제품을 위시 리스트에 넣어두는 것도 좋을 것이다.
 



 
게임이슈팀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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