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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세균 총리 후보, ‘이낙연 종로 출마 가능성에 “지금은 하늘만 알 것”
"청문회 결과, 예단 않는 게 좋아…최선 다해 성실히 임할 것"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2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는 23일 내년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종로구에 이낙연 총리가 출마할 가능성에 대해 “지금은 하늘만 아실 것”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의 후보자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공석이 되는 종로구와 관련해 염두에 둔 사람이 있는가. 이낙연 총리의 배턴터치 이야기가 있다'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변했다.

정 후보자가 국회 인준을 거쳐 임명되면 그의 지역구인 종로구는 공석이 된다. 이 총리가 당으로 복귀해 종로로 출마한다면 전·현직 총리의 '종로 배턴터치'가 이뤄지는 셈이다.

그러나 이 총리는 지난 19일 출입기자단 만찬 간담회에서 내년 총선 출마지역을 놓고 섣부른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사도 총리공관 입주전 살았던 서울 잠원동의 집으로 일단 돌아가겠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정 후보자는 자신의 국회 인사청문회 전망과 관련, "예단하지 않는 게 좋겠죠"라며 "(인사청문회는) 정치인이 보는 시험과 마찬가지인데 시험은 잘못하다가는 큰코다친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이어 "그러니까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잘 준비해서 성실하게 임하는 것이 청문회에 임하는 공직자의 태도"면서 "재수하면 처음보다 잘해야겠죠?"라고 말했다. 국회 인사청문회는 2006년 2월 산업자원부 장관 후보자일 때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인 만큼 잘 대처하겠다는 의미다.

정 후보자는 '이 총리는 '안전총리'를 강조했는데 어떤 총리가 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대해선 "경제총리·통합총리"라고 답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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