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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경두 "북한 군사동향 고려, 최상의 전투력 유지하라"…軍수뇌부 전군주요지휘관회의
-4일 용산서 연말 전군주요지휘관 회의
-육해공군·해병대 등 수뇌부 150명 참석
-장관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유지" 당부
-내년 '국방부 5대 국방운영 중점' 선정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국방부에서 열린 '2019 연말 전군주요지휘관 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4일 “최근 북한의 군사 동향을 고려해 지휘관을 중심으로 엄정한 군 기강과 정신적 대비태세를 확립하고,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라”고 당부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 군 수뇌부가 집결한 가운데 전군주요지휘관회의를 열고 “실전 같은 훈련을 실시해 최상의 전투력을 유지하는 것은 지휘관들의 사명”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한기 합동참모본부의장, 서욱 육군참모총장,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김준식 공군참모차장, 이승도 해병대사령관, 기찬수 병무청장 등 군 수뇌부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추진한 국방정책의 성과를 평가하고, 내년 계획을 보고하는 시간도 가졌다.

국방부는 ‘한반도 문제해결을 위한 3대 원칙(전쟁불용·상호안전보장·공동번영)’과 ‘정부의 국정운영 4대 가치(평화·혁신·공정·포용)’을 바탕으로 내년도 ‘국방부 5대 국방운영 중점’을 선정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내년 5대 중점은 ▷전방위 안보위협 대비 튼튼한 국방태세 확립 및 한반도 평화정착 뒷받침 ▷상보호완적 굳건한 한미동맹 발전과 국방교류 협력 증진 ▷국방개혁의 강력한 추진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뒷받침하는 혁신강군 건설 ▷공정·투명하고 효율적인 국방운영체계 확립 ▷국민과 함께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군내 포용문화 정착 등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전군주요지휘관회의에서는 5대 국방운영 중점별 세부 추진계획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지난해 성과 평가에서는 9·19군사합의 이행, 국방개혁2.0의 강력한 추진, 미래연합사 기본운용능력(IOC) 검증평가를 통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여건 조성 등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강한 힘’으로 뒷받침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또 4차 산업혁명 스마트 국방혁신 추진단을 발족해 미래전에 대비하고, 병사 휴대전화 사용과 평일 외출 등 선진 병영문화를 정착시킨 한 해였다고 덧붙였다. 군 인권보호관 제도 도입, 영창제도 폐지 추진 등 국민 요구에 부응한 장병 인권보장도 추진했다고 자평했다.

정 장관은 “내년에는 올해 첫 발을 내딛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첨단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강군’의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기반을 확고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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