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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광덕 "'백원우 별동대' 총경 靑파견 2개월 늘려…입단속 의심된다"
-"통상 6개월~1년 파견…막판 연장 석연찮다"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청와대가 이른바 '백원우 별동대' 소속인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소속 A 총경의 파견 기간을 최근 2개월 늘렸다며 "울산시장 선거 부정개입 의혹을 입단속하기 위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A 총경의 인사기록을 토대로 청와대가 올해 10월31일 끝나기로 돼 있던 A 총경의 파견 기간을 12월31일까지로 2개월 연장했다고 4일 밝혔다.

A 총경은 2017년 7월17일 청와대로 파견돼 5개월 만인 2017년 12월 총경으로 승진했다. 현재 2년5개월 가까이 청와대에서 근무 중이다.

주 의원은 "민정수석실에 통상적으로 6개월~1년 단위로 파견이 된다"며 "막판에 2개월 연장된 일은 석연치 않은 부분"이라고 했다. 이어 "김기현 전 울산시장 사건과 관련한 입막음을 위해 청와대에 남게 한 것 아닌가 의심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A 총경은 김 전 시장 관련 '하명수사' 의혹 사건의 핵심 참고인으로 꼽힌다. 서울중앙지검 소환을 앞두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검찰 수사관과 함께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실에서 특별감찰반원으로 근무했다.

한국당은 이들이 백 전 비서관 지시를 받고 지난해 지방선거에 앞서 울산으로 내려가 김 전 시장 주변 비리를 캤다는 의혹을 제기 중이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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