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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초의 여군 비행대대장 3명 탄생…셋 다 공사 97학번
-공사 49기 동기생 3명 비행대대장
-훈련기, 수송기, 전투기 분야서 활약
-공사 입학 22년만에 비행대대장 올라
-세 사람 모두 공군 여군의 산 역사

202전투비행대대장에 오른 박지연 공군중령.[사진=공군]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여군 최초의 공군 비행대대장 3명이 탄생했다. 공군 제3훈련비행단 236비행교육대대장 편보라 중령(40, 공사 49기), 제5공중기동비행단 261공중급유비행대대장 장세진 중령(40, 공사 49기), 제16전투비행단 202전투비행대대장 박지연 중령(40, 공사 49기)이다.

공군은 "장세진 중령은 3일, 편보라 중령은 12월 셋째 주, 박지연 중령은 12월 넷째 주에 각각 비행대대장이 된다"고 3일 밝혔다.

비행대대장에 임명된 3인 모두 공군사관학교 최초 여성 사관생도로 97년 입학한 지 22년 만이다. 또한 2002년 고등비행교육과정을 수료하고 여군 최초의 '빨간 마후라'가 된 이래 17년 만이다.

비행대대장은 대대의 작전과 훈련을 감독하고 후배 조종사를 교육하는 지휘관이다. 근무경험 및 평정, 군사교육 등 개인 역량과 리더로서의 인격과 자질을 종합 평가해 선발된다.

국산훈련기 KT-1 조종사를 양성하는 3훈비 236비행교육대대장 편보라 중령은 2001년 비행훈련 과정에 들어와 2003년 여군 최초 전투조종사가 됐다. 제8전투비행단에서 A-37 공격기를 조종했다. 2004년 보라매 공중사격대회 저고도사격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 보라매 대회 최초 여군 수상자로 기록됐다. 2007년 여군 최초의 비행교관에 선발왜 3훈비에서 중등비행교육과정 교관으로 후배조종사를 양성했다. 2014년 합동참모본부 연습훈련지원실 공중전모의담당, 2018년 3훈비 항공작전과장 등을 역임했다. 주기종은 KT-1으로 총 비행시간은 1440시간이다.

공중급유기 KC-330을 운용하는 5비 261공중급유비행대대장 장세진 중령은 2001년 비행훈련을 시작, 2002년 여군 최초 수송기 조종사가 됐고, 5비에서 CN-235 수송기를 조종했다. 2006년 여군 최초 수송기 정조종사에 올랐고, 2006년 공사에서 훈육관으로 후배사관생도를 교육했다. 2010년 여군 최초 수송기 교관조종사가 됐고, 2015년 보라매 공중사격대회 공중투하부문에서 여군 최초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16년 여군 최초 비행대장(5비 258대대)에 임명됐고, 2016년 미공군 실버플래그 연합훈련 괌 전개 때 비행전력 통제관을 맡았다. 2017년 한미연합사령부 기획처 공군기획장교, 2019년 공중기동정찰사령부 작전훈련처 작전계획담당 등을 역임했다. 주기종은 CN-235로 총 비행시간은 2600시간이다.

국산전투기 FA-50을 운용하는 16전비 202전투비행대대장 박지연 중령은 2001년 비행훈련을 시작, 2002년 고등비행교육과정에서 우수상을 수상했고 2003년 여군 최초 전투조종사가 돼 8전비에서 F-5 전투기를 조종했다. 2007년 여군 최초 전투기 편대장에 임명됐고, 2012년 제1전투비행단에서 고등비행교육과정 교관으로 후배조종사를 양성했다. 2016년 한미연합공중훈련 맥스썬더에 참가했고, 2017년 여군 최초 전투비행대장(16전비 202대대)에 임명됐다. 주기종은 FA-50으로 총 비행시간은 1800시간이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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