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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리뉴 감독이 볼보이를 콕 집어 칭찬한 사연
주제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피아코스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경기 중 후반 5분 해리 케인의 동점 골에 환호하고 있다. 토트넘이 4-2로 역전승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주제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 지휘봉을 잡고 치른 첫 홈 경기에서 역전승을 한 뒤 볼보이를 콕 집어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의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5차전 홈 경기에서 먼저 두 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4-2로 역전승을 하며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바이에른 뮌헨(독일·승점 15)에 이어 조 2위(승점 10)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날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UEFA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뜻밖에도 볼보이를 언급했다.

토트넘은 전반 막판 델리 알리의 골로 1-2로 따라붙은 뒤 후반 5분 해리 케인이 동점골을 터트리는 상황에서 볼보이의 ‘영리한’ 도움을 받았다.

공이 터치라인 밖으로 나가자 홈팀인 토트넘의 볼보이는 재빠르게 공을 잡아 세르주 오리에에게 전달했고 토트넘은 그 덕분에 신속하게 공격을 이어가 결국 동점 골을 넣었다. 이때 무리뉴 감독은 동점골에 환호한 뒤 볼보이에게 다가가 하이파이브를 하고 살짝 포옹도 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나는 10∼15세 때 아주 좋은 볼보이였는데 그 소년도 그랬다”면서 “그는 경기를 이해하고 읽었으며 함께 뛰고 있었다”고 볼보이를 칭찬했다.

이어 그는 “경기 후 그 볼보이를 드레싱룸으로 데려가 함께 축하하고 싶었는데 사라져버렸더라”며 웃으면서 아쉬움을 표했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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