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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자증권제 시행 2개월 만에 실물증권 99.4% 반납
비상장사 70개 늘어…참여율 2.6%p↑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전자증권제도가 시행된 지 2개월 만에 종이로 된 실물증권의 99.4% 이상이 전자증권으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금융위원회·법무부에 따르면 전자증권제가 9월 16일 실시된 이후 상장주식 실물증권 약 9900만주가 전자등록기관인 예탁결제원에 반납됐다. 미반납비율은 14일 현재 0.59%에 불과하다. 전체 상장주식의 99.41%가 전자등록을 완료한 셈이다.

비상장주식의 경우 두 달 동안 약 7700만주의 실물증권이 전자증권으로 전환됐다. 비상장주식의 미반납율은 10.37% 정도다.

전자증권 전환이 의무가 아닌 비상장회사의 제도 참여도 확대되고 있다. 전자증권제에 참여하는 비상장회사는 지난 2개월 간 70개가 늘어 총 167개가 됐다. 비상장회사 참여비율은 6.9%로 2.6%포인트 증가했다.

전자증권제도는 실물증권 발행 없이 전자적 방법으로 증권의 발행·유통·권리행사가 이뤄지는 제도다. 제도 안착을 위해 1000만원 이하 소액주주의 서류 제출이 간소화되고, 비상장사에 주식발행등록수수료 면제, 증권대행수수료 인하 등 인센티브가 제공됐다.

예탁결제원은 “비상장회사의 전자증권 참여 독려를 위해 전자투표·위임장 수수료를 한시 면제하는 등 추가 인센티브를 마련할 것”이며 “찾아가는 등록업무 컨설팅 등을 통해 비상장사의 애로 해소 및 건의사항 수렴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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