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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법무장관 “중국 화웨이·ZTE 신뢰 못해”
윌리엄 바 미국 법무장관[로이터]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윌리엄 바 미국 법무부 장관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ZTE에 대해 “신뢰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바 장관은 연방통신위원회(FCC)에 보낸 서한에서 화웨이와 ZTE의 과거와 정부 정부의 관행을 고려할 때 이들을 신뢰할 수 없다면서 “우리 집단 안보체제에 위협이 될 뿐”이라고 밝혔다.

이날 서한은 오는 22일 예정된 FCC의 제재 결정을 앞두고 보내졌다.

그는 미국 지역 무선통신회사들이 두 회사의 장비를 구매할 경우 85억 달러의 정보 보조금을 지원받지 못하도록 한 법안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바 장관은 글로벌 5G시장에서 화웨이와 ZTE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미국의 안보는 우리 스스로의 노력뿐 아니라 동맹국의 노력에도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기대와 달리 화웨이 5G기술을 채택한 유럽 국가들에 대한 실망을 나타낸 것이다.

바 장관은 비록 중국 정부와 화웨이, ZTE가 서로의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지만 화웨이 CFO인 멍완저우에 대한 연방 기소 등 화웨이와 관련된 많은 범죄의혹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중국이 이들 지업에 보조금을 지원해 공정 경쟁 출현을 막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아짓 파이 FCC 위원장은 “위원회로서는 중국 정부가 첩보 활동을 하고 악성 코드와 바이러스를 심기 위해 취약한 네트워크를 파고들 것이라는 점을 무시할 수 없다”며 “그대로 둘 경우 우리 통신 네트워크가 위태롭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은 지난 5월 중국 업체가 국가 안보에 반하는 활동을 한다며 화웨이를 경제 블랙리스트 명단에 추가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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