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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간 위기’ 샘터, 독자 성원 힘입어 계속 발행한다
2010년 4월 창간 40주년을 맞았을 때의 샘터. 내년이면 50주년이 된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휴간 위기에 처했던 국내 최장수 문화교양지 ‘샘터’가 독자들의 성원과 일부 기업의 후원에 힘입어 계속 발행하기로 했다.

샘터사는 휴간 검토 방침이 보도된 후 각계 성원·후원이 잇따라 ‘샘터’를 계속 발행키로 결정했으며 12월호(통권 598호)는 이르면 다음주 전국 서점을 통해 발매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샘터사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최근 본사 임원이 서울 혜화동 샘터사를 방문해 “국민잡지인 샘터 발행을 이어갈 수 있다면 광고 및 후원, 임직원들의 구독캠페인 등을 통해 조건 없이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밖에 다른 기업들 사이에서도 ‘샘터’ 후원에 대한 논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독 연장 신청’이나 ‘정기 구독 신청’ 등을 통해 ‘샘터’가 계속 발행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독자들 연락도 잇따랐다.

이에 따라 샘터사는 경비절감, 구조조정 등 자구노력을 더해 내년 4월 ‘창간 50주년 기념호 발행’ 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김성구 발행인은 “근본적인 어려움은 계속 안고 가야겠지만 이번 일을 통해 밑바닥을 딛고 다시 일어설 힘과 용기를 얻었다”며 “샘터 식구들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자구책을 찾아 2020년에도 50년의 샘터는 휴간 없이 독자 여러분을 찾아가겠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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