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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 아파트 분양 작년 동기 대비 2배
수도권에만 3만6451가구 분양
재개발, 재건축 아파트 많아
6일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 발표 변수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연말이 다가오면서 건설사들이 미루던 아파트 분양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일정이 확정돼 정책 불확실성이 많이 해소됐고, 실적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4일 직방 조사에 따르면 이달 전국 71개 단지에서 지어지는 총 5만5616가구 중 3만8789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작년 11월 대비 일반분양만 2만2690가구(141% 증가) 늘어난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시점을 6개월 유예하면서 10월로 예정돼 있던 재건축, 재개발 사업지 23개 단지, 2만2668가구 중 12개 단지, 1만5090가구가 11월로 분양일정을 연기했다.

국토교통부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 지정을 이달 6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대상 지역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따라 향후 분양 예정 물량이 달라질 수 있다. 예상대로 강남3구(강남, 서초, 송파구)와 마포, 용산, 성동구 등 일부 지역에 국한해 적용한다면 분양 예정 물량 변동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적으로 이달 전국에서 공급하는 5만5616가구 중 3만6451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하고 있다. 경기도가 2만17가구로 가장 많다. 수도권에서는 특히 재개발, 재건축 아파트가 많다. 지방에서는 1만9165가구의 분양이 계획돼 있으며, 광주시가 4613가구로 가장 공급이 많다.

가장 관심이 큰 서울에서는 10개 단지, 3747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서대문구 홍은동 힐스테이트홍은포레스트(전용면적 59~84㎡, 629가구), 남가좌동 DMC금호리첸시아(전용 16~84㎡, 450가구), 강북구 미아동 꿈의숲한신더휴(전용 55~84㎡, 203가구) 등이 주요 단지다.

경기도에서는 21개 단지, 2만17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e편한세상초지역센트럴포레’(전용 49~84㎡, 1450가구), ‘수원하늘채더퍼스트1단지(전용 59~84㎡, 1403가구), 2단지(전용 59~84㎡, 1830가구) 등 1000가구 이상 대규모 재개발, 재건축, 조합아파트 공급이 많다.

인천에서도 1000가구 이상 매머드급 아파트 단지가 분양한다. 미추홀구 주안동 ‘힐스테이트푸르지오주안’(전용 39~93㎡, 2958가구),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린스트라우스(전용 84㎡, 1412가구), 원당동 검단신도시 예미지트리플에듀(전용 76~102㎡, 1249가구) 등이 이달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11월 분양 예정이 전국 주요 아파트.[직방 제공]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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