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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지지도 48.5%…부정평가 앞질렀다
리얼미터 조사…두 달반만에 역전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율이 부정평가율을 약 두달 반만에 다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국 국면’이 본격화하기 직전인 8월 2주차엔 긍정평가가 앞섰으나, 이후 부정평가가 더 많아지면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하락세를 보여왔다. ‘조국 사태’가 계속되면서 50%가 넘었던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40%대로 떨어졌다.

31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와 비교해 2.8%포인트가 상승한 48.5%였다. 3주째 상승세다. 반면 부정평가는 2.1%포인트가 내린 48.3%를 기록했다.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0.2%포인트 차이로 앞선 것이다. 이같은 추이는 문 대통령 어머니 별세와 각계에서 이어진 애도 소식, 최근 경제행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념성향별로 살펴보면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지지율이 약진했고, 보수층에서는 큰 변화가 없었다. 진보층 지지율은 전주 대비 6.2%포인트가 상승한 81.6%를 나타냈다. 중도층은 4.4%포인트가 오른 44.7%를 보였다. 지지율은 20대와 40대, 30대,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호남, 서울 등 대부분의 지역, 연령층에서도 상승했다.

정당 지지율은 양당 지지율이 모두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와 비교해 0.7%포인트가 떨어진 39.9%를 기록했다. 2주 동안의 오름세를 마감한 것이다. 한국당도 1.8%포인트가 떨어진 30.4%를 나타냈다. 이어 정의당 5.5%, 바른미래당 4.4%, 우리공화당 2.1%, 평화당 1.9% 순이었다. 무당층은 14%를 기록했다.

인용된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28일부터 30일까지 정국 성인남녀 1503명에게 물은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2.5%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내용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태화 기자/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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