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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언주, 한국당 저격 "국민 희망 못 돼…생존·나태함에 골몰"
-"제1야당, 서민 현실·자유 가치 못 보고 있어"
-공수처 놓고는 "입법·사법부 장악수단" 맹폭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10일 오후 대구지방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대구경찰청 현장시찰에서 송민헌 대구경찰청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이언주 무소속 의원은 24일 "제1야당이 국민에게 희망이 되지 못하고 있다"며 "정치적 생존과 기득권의 나태함만 보이고 있어 한숨만 나온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제1야당이)생존 자체가 어려운 서민들의 처절한 현실, '자유'란 가치에 대한 수호 의지를 지키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여당이 밀어붙이고자 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놓고는 "결국 최고 권력자인 대통령이 자신을 견제해야 할 입법부와 사법부, 사정기관을 장악하는 수단"이라며 "공수처야말로 최고권력인 제왕적 대통령을 견제할 헌법기관을 무력화시키고 대통령 지배하에 두며 삼권분립 원리를 파괴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조국 사태'도 그렇고 문재인 정권은 새빨간 거짓말을 얼굴빛 하나 변하지 않고 우기는 거짓말 정권"이라며 "동시에 그런 거짓말을 진실이라고 우기면서 온갖 친위대를 조직, 국민에게 집단적 광기로 협박하고 양심의 자유를 박탈하는 지독한 전체주의 정권"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찰의 독립성 훼손을 검찰개혁으로 거짓말을 하고, 구역질 나는 비리 의혹자를 개혁 적임자로 추켜세웠다"며 "경제를 망치고도 52시간제 등 소득주도성장이 잘됐다고 강요하고, '인헌고 사태'에서 보듯 아이들에게 전교조 같은 친위조직을 내세워 정권을 찬양하도록 한다"고 비판했다.

이언주 무소속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 의원은 "언론, 학교 등 민간에선 정권을 비판하며 투쟁할 수 있던, 반백년이 지난 권위주의 정권 때보다 훨씬 더 비민주적이고 폭압적"이라며 "우리 양심, 사상, 종교, 학문, 언론, 예술경제활동 등 전 영역에 걸쳐 훨씬 더 교묘하고 악랄하게 우리 정신을 지배 중"이라고 다그쳤다.

그는 또 "광화문으로 쏟아져 나온 국민이 외친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민주공화국'이란 외침이 들린다"며 "눈에 보이지 않는 폭정으로 역사가 완전히 퇴행하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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