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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우 오만함으로 실패”…베트남 언론들 잇단 혹평
베트남 축구 매체 웹테사오가 23일 이승우 관련 자국 선수인 콩 푸엉보다 비극적이며 좋지 않은 상황이라는 내용의 기사를 내보냈다. [베트남 웹테사오 캡처]

[헤럴드경제=이운자] ‘한국의 메시’로 불리며 손흥민을 대신해 한국 축구계의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로 평가받았던 이승우(21·신트 트라위던)에 대해 이번엔 베트남 언론까지 나서 혹평을 쏟아냈다.

베트남의 유명 축구매체인 웹테사오(webthethao)는 23일 “이탈리아 세리에A 메로나에서 벨기에의 신트 트라위던으로 이적한 이승우는 자국 선수인 콩 푸엉보다 비극적이며 좋지 않은 상황이다”고 전하면서 이승우의 이적 후 스토리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이어 “취업 비자 때문에 몇 게임 출전하지 못했다고 하는데 사실은 아니다. 훈련태도 등에 문제가 있다. 팀은 이승우에게 마음이 떠난 것 같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승우가 계속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면 상황은 더 나빠질 것이다”라며 “재능은 한 단면일 뿐이다. 지도자와 잘 지내는 미덕도 필요하다”는 훈수도 내놨다.

한술 더 떠 또 다른 스포츠매체 봉다24는 “한국의 메시 이승우는 오만함 때문에 신트 트라위던에서 실패했다”는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이 매체는 “한국의 메시 이승우는 200만 유로(26억 원)에 이탈리아 헬라스 베로나에서 벨기에 리그로 이적했다. 그가 2개월이 지나도 출전 선수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며 “바르셀로나 라 마시아 출신 이승우는 훈련 중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마크 브라이스 코치가 이승우를 내쫓았다. 이승우는 훈련을 성실히 하는 대신 자만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베트남 언론이 이처럼 이승우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신트 트라위던에 자국 출신 콩 푸엉이 이승우와 함께 뛰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이승우는 벨기에리그 이적 후 아직까지 데뷔하지 못하고 있다. 콩 푸엉 역시 올 시즌 단 한 차례 경기에 투입됐을 뿐 이렇다 할 출전 기회를 잡고 있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이승우가 소속된 신트 트라위던은 21일 벨기에 브뤼셀의 콩스탕 반덴 스토크 스타디온에서 열린 2019-2020시즌 벨기에 주필러리그 11라운드 안더레흐트와 경기에서 1-4로 완패했다. 순위도 16개 팀 중 13위(승점 11·3승2무5패)로 내려앉았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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