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이 1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이 1일 과거 자신이 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글을 놓고 "성찰하겠다"고 했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대정부 질문에 출석해 '조윤선은 무슨 낯으로 장관직을 유지하며 수사를 받나', '우병우도 자리에 내려와 수사를 받았다'는 등 과거 조 장관의 SNS에 대한 입장을 주호영 자유한국당 의원이 묻자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직자윤리법 위반으로 입건된 것으로 보이는 통보를 받은 일이 없느냐'는 질의에는 "없다"며 "변호인이 (자택 압수수색 영장에 자신이)피의자로 적시돼 있지 않다는 말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검찰에게 소환 요구를 받았느냐'는 말에는 "알지 못한다"고 했다. 이어 '집에서 이야기를 듣지 못했느냐'는 물음에는 "통지 받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자신의 자택 압수수색 당시 검사와 통화한 일을 놓고는 "당시 장관이 아닌 자연인 남편으로 전화했다"며 "제가 바꿔달라고 한 게 아니라 제 처가 순식간에 바꿔줘 부탁을 드렸다. 그 점에 있어 스스로 오해 소지를 일으킨 점에 대해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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