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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균형발전박람회 폐막…17개 시도 정책성과 공유
허석 순천시장이 순천시 홍보관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영록 전남지사, 송재호 균형발전위원장, 이시종 충북지사, 허 시장. [사진=순천시]

[헤럴드경제(무안)=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시에서 개최된 ‘2019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가 27일 관람객 10만 여명이 행사장을 찾은 가운데 성황리 폐막됐다.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17개 전국 시·도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전라남도, 순천시,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생산성본부, 전라남도교육청 등이 주관하고 후원한 이번 행사는 정부, 지자체, 혁신가, 지역민 등 전국의 균형발전 정책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전국 곳곳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는 균형발전 정책의 성과와 향후 과제 등을 공유하는 행사였다.

25~27까지 개최된 박람회 행사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다양한 정책 성과들이 소개된 전시회, 서경석, 이상화, 알베르토 등 삶의 혁신을 가져온 유명 인사들의 토크콘서트, 릴레이강연 등이 진행되면서 지역 주민을 비롯한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17개 시도 전시관과 ‘순천시관’은 균형발전의 3대 전략인 사람, 공간, 산업이라는 주제로 시도별 혁신사례를 전시하고 체험함으로써 지역이 주도하는 혁신사례를 공유하는 장이 됐다.

‘순천시관’은 순천시의 특화자원인 순천만 습지 보호운동에서 시작해 제1호 국가정원이 있기까지를 홀로그램과 전봇대, 흑두루미 등의 설치 작품으로 보여줬으며, 남·북한 순천의 생태, 즉 습지를 기반으로 하는 평화 경제의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순천의 미래 성장 동력이 어디에 있는지를 느낄 수 있게 하였다.

정책박람회는 46개의 학회와 51개의 연구기관 그리고 국책연구원, 시도연구원 등에서 41개의 주제토론이 1박2일 동안 이뤄졌다.

다양한 분야의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대한 대안마련을 위한 토론과 사례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향후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통한 공론화와 정책화를 모색하는 장이 열렸다.

이번 박람회는 처음으로 지자체 행사로 개최하면서 정책토론의 장에서 일반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변화를 꾀했다는 점에서 지방에서의 개최 의미가 컸지만,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향후 행사기간을 주말로 조정할 필요성이 대두되기도 했다.

허석 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순천시가 공모를 통해 선정돼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주관한 박람회로 지역혁신의 선도적인 도시 순천의 자연과 생태, 정원, 문화가 어우러진 인상적인 행사였으며 지방자치단체에서도 큰 행사를 성공시킬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줌으로써 지역 강소도시 순천의 혁신 역량을 전국적으로 드러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2020년 대한민국 균형발전 박람회는 충북 청주에서 개최된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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