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7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원유철 의원의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27일 이른바 '조국 사태'로 다른 현안이 묻히고 있다는 '조국 블랙홀'을 놓고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조국 블랙홀'이 모든 국정 현안을 빨아들이고 있는 일에 동의하는가"란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 총리는 "국민적 관심이 높다는 점은 이해한다"면서도 "정부가 해결해야 할 가장 심각하고 본질적인 문제는 안보에선 비핵화, 국민 민생에선 아프리카 열병"이라고 했다.

이어 원 의원이 "조국 한 사람으로 국정이 표류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하자 "당연히 조속히 해결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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