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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군 무기 총경연장' 마덱스 22~25일 부산서 개최
-해군, 부산시, 무역협회 공동개최
-11개국 160여 방산업체 참가예정
-98년 시작, 올해로 11회째 맞아
-국내 방산업체 수출 활성화 지원
관람객들이 국제 해양방위산업전시회에 전시된 최신 무기를 둘러보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오는 10월 22~25일 나흘간 부산에서 11번째 국제해양방위산업전시회(MADEX·마덱스)가 열린다.

해군, 부산시, 한국무역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마덱스는 부산 벡스코(BEXCO)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26개국의 외국 해군 대표단 70여명이 참석하고, 11개국 160여개 세계 주요 방위산업체가 총 380개의 부스를 차려 약 1만2000여명의 관객이 몰려들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25개국의 외국 해군 대표단 72명이 참석하고, 13개국 154개 방위산업체가 350개의 부스를 차린 가운데 1만231명이 방문했다.

전시장에는 한국의 최첨단 함정 무기체계와 세계 각국의 함정 및 해양방위시스템, 해양탐사선과 특수선 장비, 해양구조 및 구난장비 등이 전시된다. 마덱스는 1998년 해군 국제관함식을 계기로 시작됐고, 2001년 국제해양방위산업전(KORMARINE·코마린), 국제항만물류 및 해양환경산업전(SEA-PORT·시포트)과 함께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마린위크)과 통합돼 올해로 11회째를 맞았다.

해군은 해군 및 해병대 홍보관을 운영한다. 이 홍보관에서는 우리 해군과 해병대의 발전사, 미래 해군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역사 전시관', 함정과 상륙돌격장갑차(KAAV)를 가상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홍보관', 홀로그램과 모형으로 해군 및 해병대 무기체계를 접할 수 있는 '대형 모형관', 해군 및 해병대 복장과 장비를 착용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체험 포토존'으로 구성된다. 전시장 내에는 무인수상정과 무인항공기,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 등 국내에서 개발한 무기체계의 실물도 전시된다.

이번 행사에는 각국 해군참모총장 등 해외 해군 대표단과 민간 국방 전문가들이 방한해 군사외교와 함께 해양 방산제품 구매계약 체결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해군은 국내 방산업체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방한한 외국 해군 대표단을 대상으로 해군 주요 함정과 방산업체 견학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에서 건조함 함정에서 함상리셉션을 개최한다. 해양 안보협력 증진 및 해양방위산업 홍보를 위해 한국 해군과 외국 해군의 양자회담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해군은 방한한 해외 장비획득 담당자들에게는 방산기자재 수출 상담회를 처음으로 열 계획이다. 또한 해군과 무역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해양국방기술 스타트업 혁신아이디어 경진대회' 역시 처음으로 마덱스와 함께 개최한다. 오는 10월 4일까지 응모작품을 접수해 선정된 20팀의 작품은 마덱스 전시장에 전시되고, 그 중 6팀을 대상으로 최종 수상자를 가릴 예정이다.

10월 23~24일에는 해군, 국방과학연구소, 대한조선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함정기술·무기체계 세미나'가 열린다. 행사 기간 중 매일 오후 1~2시에는 벡스코 제1전시장 광장에서 군악대 연주와 의장대 시범이 열린다. 해군작전사령부에서는 매일 오후 1시30분부터 5시까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이지스구축함, 군수지원함, 잠수함 등 국내 조선소에서 건조한 함정을 공개한다. 잠수함은 외부만 견학 가능하다. 일반인(18세 이상 입장 가능)은 마덱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하면 입장료가 무료이나, 현장 등록할 경우 유료 입장(5000원)이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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