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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여름, 수원 어디가 가장 더웠을까?..1위는 수원역 도로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 지난여름, 수원에서는 어디가 가장 더웠을까? 지난여름 수원시 곳곳의 온도를 기록한 ‘2019 수원시 열지도’가 완성됐다.

수원시가 7월 13일부터 8월 31일까지 ‘2019 수원시 열지도 그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한 결과, 수원역(팔달구) 도로 부근은 이번 여름 최고 온도(43.5도, 8월 10일)를 기록했다.

밤에 가장 온도가 높았던 곳은 권선구 모아미래도아파트 1단지(32.5도, 8월 10일)였다. 같은 기간 낮 최저 온도는 26.5도(8월 24일, 권선구), 밤 최저 온도는 21.8도(8월 24일, 팔달구)였다.

수원시는 수원시기후변화체험교육관, 수원기후행동네트워크와 함께 지난 7월 ‘2019 수원시 열지도 그리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열지도 그리기는 시민들이 수원시 곳곳의 온도를 일정 기간 측정하고, 폭염·열대야가 발생한 날짜, 기온 등 정보를 모아 ‘열지도’를 제작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6월 프로젝트에 참가할 시민을 모집했다. 110명이 7~8월 8주간 낮과 밤에 활동해 4개구 135곳의 온도를 측정했다. 도시숲이 조성돼 있는 곳은 상대적으로 시원했고, 나무그늘이 없거나 아파트·주요 대로변·전철역 부근은 온도가 높았다.

4개구(권선·영통·장안·팔달구) 낮 온도 측정 결과 평균 온도는 27.8도(7월 13일), 30.5도(7월 20일), 33.3도(7월 27일), 35.9도(8월 3일), 37.5도(8월 10일), 27.9도(8월 17일), 26.7도(8월 24일), 27.7도(8월 31일)를 기록했다. 4개구의 밤 온도 평균은 24.3도(7월 13일), 28도(7월 20일), 28.6도(7월 27일), 28.9도(8월 3일), 31도(8월 10일), 25.5도(8월 17일), 22.9도(8월 24일), 23.3도(8월 31일)를 기록했다.

수원시는 21일 수원시기후변화체험교육관 두드림에서 ‘2019 수원시 열지도 그리기 결과 보고회’를 열고, 열지도 그리기 결과를 알렸다. ‘수원시 온도를 낮추기 위한 노력’을 주제로 한 참가자들의 토론회도 진행됐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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