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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北에 돼지열병 발생 통지…“남북 방역협력 강조”
-北, 5월 남북협력 제의 때는 묵묵부답
-北 유입 가능성과 北 확산 가능성 고려
정부는 18일 경기도 파주에 이어 연천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가운데 북한에 발병 상황과 남북 방역협력 필요성을 강조하는 대북통지문을 전달했다. 방역당국 관계자가 연천에 자리한 한 양돈농가 농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정부는 18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국내 발생 상황을 북한에 통지하고 남북 간 방역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돼지열병 발병 사실 확인 이후 관계기관과 협의를 계속해 왔다”며 “우리 측 발생 상황과 여기에 필요한 남북 방역협력 추진 필요성에 대한 대북통지문을 오전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대북통지문은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전달됐다.

경기도 파주에 이어 연천에서도 돼지열병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고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현재 국내에서 발병한 돼지열병이 북한에서 유입됐을 가능성과 함께 파주와 연천 등 경기도 북부지역에서 북한 접경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동시에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부는 북한이 지난 5월30일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돼지열병 발병을 공식보고한 이튿날인 31일 확산방지를 위한 남북협력 의사를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한에 제의했다. 그러나 당시 북한은 상부에 보고하고 결과를 알려주겠다고 답변했지만 이후 남측의 수 차례 질의에 별도로 전달할 내용이 없다는 반응만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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