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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가 한반도 비핵화 시도 안할거라면 왜 대통령 됐겠나”
콘웨이 백악관 고문, 트럼프式 외교협상 옹호
“참을성 있고 합의 기다려…사업가 기질 장점”

켈리앤 콘웨이 미국 백악관 선임고문은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거론해가며 트럼프식 외교협상의 효용성을 강조했다.

콘웨이 선임고문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당신이 트럼프라면, 관여를 하지 않을 것이라면, 전임자들과 다르게 처리하지 않을 것이라면, 한반도를 비핵화하려는 시도를 하지 않을 것이라면, 보다 나은 합의를 위해 다른 사람들과 만나지 않을 것이라면, 왜 굳이 70여년간의 멋지고 성공적인 삶을 포기하고 미국의 대통령이 됐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기존에 전통적인 미 대통령의 문법대로 외교협상을 비롯한 국정운영을 할 것이었다면 성공한 사업가인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에 나서지 않았을 것이라는 얘기다. 콘웨이 선임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평화와 번영을 위해 각국 정상들과 협상 테이블에 앉을 수 있지만 선거를 의식하는 기존 정치인들과 달리 제대로 된 합의를 추구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비롯해 권위주의 국가 지도자들과 너무 쉽게 정상회담을 갖는다는 비판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비핵화 실무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용의를 밝히자 긍정적 반응을 보인데 이어 전격 경질한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북한 비핵화 해법으로 ‘리비아 모델’을 제시했던 것을 큰 잘못이라고 비판하는가하면 연내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의지까지 내비친 상태다.

신대원 기자/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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