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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 갈등 속 상수도 발전 협력관계는 굳건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2019 서울-도쿄 포럼’ 진행
2007년부터 매년 교차 개최…기술교류 등 지속적 노력
2019 서울-도쿄 포럼 첫날인 지난 21일 상수도사업본부에서 양 도시의 상수도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최근 악화된 한일 관계에도 불구하고 양국간 교류의 장은 멈추지 않았다. 한국과 일본 양 도시의 5개 기관이 상수도 발전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백호)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대도시 물 관리의 도전과 해법을 주제로 ‘2019 서울-도쿄 포럼’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서울시와 일본 도쿄도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상수도 관련 현안 정보·기술 교류를 위해 마련됐다.

두 도시는 유수율 제고, 누수 탐사 기술, 무단수 시스템, 분산형 염소 주입, 고도 정수 처리 시스템 등 공유하고 있는 상수도 전 분야에 대해 실무적인 우수 기술 및 정책들을 서울-도쿄 포럼을 통해 서로 벤치마킹하고 있다.

올해는 한국에서 진행되며 한국측은 백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 박철휘 서울시립대 교수, 최태용 한국상하수도협회 물산업지원처장 등을 비롯해 32명이 참가했고 일본측은 이시다 노리히코 도쿄도수도국 수운영센터 부장, 고이즈미 아키라 수도대학도쿄 교수 등 11명이 참여했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국내외 사회 전반에 물 문제가 주요한 현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시기에 서울과 도쿄, 양 도시가 2007년부터 꾸준히 상수도 발전을 위한 최신 정보와 기술교류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은 상당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방문한 '2019 서율 도쿄 포럼' 일본 방문단이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포럼 첫날인 21일에는 상수도사업본부에서 양 도시의 상수도 현안 논의를 가졌고 둘째날인 22일에는 팔당전망대, 여주 이포보 홍보관 등을 관람 견학을 했다. 마지막날인 23일에는 서울시립대에서 학술 발표회를 가졌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두 지자체가 시설물의 노후화 등으로 인한 공통의 문제에 직면하고 있어 세미나를 통해 수질 및 시설 유지관리 측면에 대한 논의를 하며 정보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시기적으로 양국 관계가 어려워진 상황이였지만 해마다 꾸준히 진행해왔던 교류 자리였던 만큼 서울과 도쿄의 최신 수도 현황과 상수도 미래기술 등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라는 인식이 더 컸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토쿄 포럼은 서울시립대와 수도대학도쿄 간 개최하던 상수도 관련 학술발표회를 확대해 2007년부터 관·학·협회가 공동으로 매년 교차로 개최해 왔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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