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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노수미술관·상촌재…종로 명소들 사진으로 만나다
종로구, 관내 문화예술시설 알리는 전시 개최
종로구립 박노수미술관 전경 모습. [종로구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31일까지 북촌마을안내소 내 북촌전시실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다양한 문화예술시설들의 건립과정을 주제로 한 ‘자꾸 가고 싶은 매력 있는 도시 종로’ 전시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를 통해 구는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명소 ▷박노수미술관 ▷윤동주문학관 ▷무계원 ▷상촌재 ▷숭인재 등은 물론이고 ▷수성동계곡 ▷마로니에 공원 ▷청진공원 등의 건립배경과 에피소드 등을 소개한다. 아울러 이곳 명소들을 촬영한 아름답고 감각적인 사진들을 전시해 방문객들에게 종로구 문화예술시설을 효과적으로 알리고 한층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기회 역시 제공한다.

한국화단의 거장 남정 박노수 화백의 기증 작품과 소장품을 전시한 종로 최초의 구립미술관 박노수미술관은 2013년 9월 개관했다.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서울시 문화재자료 1호(1991년)로 등록되어 있으며 박노수 화백의 격조 높은 미술작품은 물론이고 조형미가 돋보이는 가옥과 다양한 수목, 석물, 정원석, 수석 등 다양한 볼거리를 가지고 있다.

또 2014년 3월 부암동에 문을 연 전통문화공간 무계원은 한옥 체험과 각종 전통문화행사 등을 개최해 주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경복궁 서측 세종마을에 위치한 상촌재는 종로구가 장기간 방치돼 있던 경찰청 소유의 한옥 폐가를 정성들여 복원하고 개관한 전통한옥공간이다.

이밖에도 국내 공연예술의 성지 대학로를 상징하는 마로니에 공원, 불가피한 도시개발 속에서 사라지고 있는 청진동의 옛 모습을 되살리기 위해 1900년대 지적도를 찾아 옛 건물터와 전통담장을 되살려 조성한 청진공원 등이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민선 5기서부터 종로를 품격 있는 역사문화예술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공간들을 꾸준히 발굴하고 조성해 왔다”며 “종로의 보석 같은 장소들을 사진과 설명으로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가 열리는 북촌전시실은 2016년 3월 문을 연 북촌마을안내소 내 자리한 소규모 전시공간이다. 구는 그간 이곳에서 각종 전시회를 끊임없이 열고 지역주민, 방문객들과 문화예술을 통해 소통해 왔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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