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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安의 사람들 “‘무책임한 복귀설’ 멈춰달라”
김도식·김철근 등 측근 공개발언
“9월 추석 전 귀국은 어려울 것”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측근들이 ‘안철수 조기 등판론’에 선을 그었다. 정치권 내 안 전 대표에 대한 언급 빈도가 줄지 않는데 따라 직접 진화에 나선 것이다.

김도식 전 안철수 대표 비서실장은 13일 “안 전 대표의 가상 복귀설을 만들고, (정치권에)계속 기웃대는 이미지를 만드는 주장을 멈춰달라”고 했다. 김 전 실장은 안 전 대표 지지자 모임인 인터넷 카페 ‘미래광장’에 이런 내용의 글을 썼다. 그는 “자칭 정치 9단이라고 하는 정치노객 발언, 제(諸) 세력들의 정치적 노림수에 따라 행해지는 일방적 복귀 주장을 일부 언론에서 기정사실화하고 있다”며 “안 전 대표의 의중과 무관하게 3월 복귀설, 6월 복귀설, 9월 추석 전 복귀설 등 가설을 쏟다가 사실이 아니면 ‘복귀 계획이 무산됐다’ 혹은 ‘시기를 저울질 중이다’는 식의 일부 주장은 무책임하기 그지 없다”고 지적했다. 안 전 대표의 조기 등판론을 점친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안 전 대표의 복귀를 촉구하는 바른미래당 내 일부 인사들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안 전 대표의 측근인 김철근 전 바른미래당 대변인도 같은 날 “안 전 대표가 빨리 (한국으로)들어오기는 쉽지 않은 상황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 전 대변인은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서 “국내 상황과 본인의 준비 정도가 잘 맞아떨어지는 시점에 돌아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바른미래당 당권파와 비당권파, 자유한국당 등 안 전 대표를 부르는 목소리가 많다”며 “하지만 9월 추석 전 귀국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안 전 대표는 6년간 정치활동을 한 데 따른 성찰, 비전(재정립) 등을 위해 유럽 전역을 돌고 있다”며 “(복귀 시점은)안 전 대표와 국민이 모두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이원율 기자/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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