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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서울대 복직 비판’ 학생들에 “태극기부대 같은 극우”…학생들 반발
‘서울대 트루스 포럼’, “국가 사회주의가 극우…악의적 매도” 반박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자신의 교수직 사퇴를 요구하는 서울대 학생들을 ‘태극기부대 같은 극우’라고 비판했다.

조 전 수석은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선생은 학생을 비난하지 않는다”며 “서울대 안에 태극기 부대 같은 극우사상을 가진 학생들이 움직이고 있다는 게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적었다.

그는 해당 글과 함께 자신의 사퇴를 요구하는 학생 단체 ‘서울대 트루스 포럼’에 대한 기사 링크도 첨부했다. 조 전 수석에게 "정치를 하시라"며 서울대 교수직 사퇴 운동을 시작한 교내 단체다.

이에 서울대 트루스 포럼은 “국가 사회주의가 바로 극우”라며 “저희는 국가 사회주의를 지지하지 않는다. 교수님께서 저희를 극우라고 하시는 것은 이에 대한 인식을 잘못하고 계시거나 악의적으로 매도하시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서울대 재학생 및 졸업생들은 학교 커뮤니티인 스누라이프에 올라온 해당 기사 게시글에 80여개의 댓글을 달며 조 전 수석의 발언을 비판했다. 댓글을 올린 대다수의 학생들은 조 전 수석이 교수직에서 사퇴하기를 바라면 모두 극우세력이라는 프레임을 씌우는 것이냐며 반발했다.

앞서 조국 전 민정수석은 자신의 서울대 복직을 비판하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두고 "맞으면서 가겠다"며 '폴리페서'라는 비난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직접 반박했다.

조 전 수석은 “서울대에는 임명직 공무원에 대한 휴직 불허 학칙과 휴직기간 제한이 없다”며 “내 거취는 법률과 서울대 학칙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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