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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이 어제 쏜것은 신형유도탄…김정은 “한미연습 적중한 경고”

북한은 7일 전날 황해남도 과일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두 차례 쏜 발사체에 대해 신형전술유도탄이라고 밝히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발사 장면을 참관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8월6일 새벽 신형전술유도탄 위력시위 발사를 참관하셨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5·6면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동행한 간부들과 감시소에서 발사계획에 대한 보고를 청취하고 신형전술유도탄이 목표를 타격한 장면을 지켜본 뒤 “신형전술유도탄 위력시위 발사가 목적한 바대로 만족스럽게 진행됐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오늘 우리의 군사적 행동이 미국과 남조선 당국이 벌려놓은 합동군사연습에 적중한 경고를 보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발사가 지난 5일부터 돌입한 한미 연합연습을 겨냥한 것임을 감추지 않았다.

북한이 이번에 공개한 신형전술유도탄은 지난달 25일 발사했던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신형전술유도무기’와 같은 기종으로 추정된다. 특히 북한은 이번 신형전술유도탄이 평양 상공과 중부 내륙지대 상공을 비행해 동해상 목표를 정밀타격했다고 밝히는 등 높은 신뢰도를 과시하며 사실상 완성단계에 도달했음을 드러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평양 상공은 서울처럼 비행제한 등 제한이 있을 텐데 무기급 미사일을 통과시켰다면 그만큼 기술적 완결도를 갖췄고 거의 종결에 도달했다는 의미”라며 “시험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이날 게재한 김 위원장의 표정에서도 긴장감이 여실히 감지됐다. 신대원 기자/shind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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