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 열린 더불어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이해찬 대표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여당인 민주당은 일본의 무역보복으로 양국 갈등이 깊어지면서 타격을 입고 있는 관광업계 관계자들과 자리를 갖고 관광활성화 방안에 대회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최고의원들은 7일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10층 중강의실에서 박양우 문체부 장관, 안영배 관광공사 사장과 관광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가졌다.

민주당에서는 이 대표를 비롯 박주민 박광온 설훈 남인순 윤호중 윤관석 김경협 홍익표 김성환 이해식 의원이 참석했고, 업계에서는 윤영호 관광협회중앙회장, 오창희 한국여행업협회장, 김영문 한국호텔업협회 부회장, 강병호 맛조이코리아대표 등이 함께 했다.

이해찬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일본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우리를 공격하고 미중갈등이 겹쳐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관광산업은 일자리 창출효과가 높고 효과가 바로 나타나는 분야인만큼 국내 관광을 활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국내관광도 독려하고, 외국인 관광객들의 방문도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오른쪽 세번째)가 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표는 "언어나 안내 등 관광인프라가 약하고 먹거리의 세계화가 아직 덜됐는데 이를 보완해야할 것"이라며 "당에서도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사드배치문제로 수년간 관광업계가 어려움을 겪었는데 일본으로 인한 갈등으로 더 힘들어질까 걱정스럽다"며 "일본여행을 자발적으로 취소하는 국민들의 마음에 부응해 업계에서 사랑스러운 대한민국 공간을 소개하고 지원하는데 전력을 기울여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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