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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테이케이션’을 선택한 당신…책의 향기에 빠져보라
‘휴가철에 읽기좋은 책 100선’
국립중앙도서관, 리스트 제안

편안한 곳에 머물며 느긋하게 휴가를 보내는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이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지식 및 감성 재충전을 위한 책읽기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목적형 책이든, 재미를 위한 책이든, 잘 읽은 책은 삶을 변화시키는 힘이 된다는 게 모든 독서가들의 조언이다.

국립중앙도서관(관장 박주환)이 올 여름 휴가철에 읽기 좋은 책100권을 선정했다.

80권은 최근 1년간 매월 국립중앙도서관 사서가 추천하는 ‘사서추천도서’ 중 휴가철과 어울리는 책들을 재선정했고, 나머지 20권은 강창래, 금정연, 윤미화 등 서평전문가 5명이 문학, 철학, 인문예술, 자연과학 등 7개 분야로 나눠 추전했다.

문학작품 가운데는 우리의 변하는 일상을 반영한 따뜻한 이야기들이 눈길을 끈다. 경영난으로 폐쇄위기에 놓인 공공 야외 풀장을 지키려는 마을 사람들의 얘기를 다룬 리비 페이지의 ‘수영하는 여자들’을 비롯, 고령화, 저출산율, 일자리 문제를 충격적으로 다룬 일본 작가 가키야 미우의 ‘70세 사망법안,가결’, 노벨문학상 후보로 매년 오르는 조이스 캐롤 오츠의 첫 SF소설인 ‘위험한 시간여행’, 김별아의 ‘도시를 걷는 시간’, 편혜영의 ‘소년이로’등이 들어있다.

철학·인문서로는 앤디 앤드루스의 ‘인생을 바꿔 주는 존스할아버지의 낡은 여행가방’, 백우진의 ‘단어의 사연들’, 조원재의 ‘방구석 미술관’, 나응준의 ‘퇴근길 클래식 수업’ 등이 선정됐다.

사회경제분야에선 강준만의 ‘바벨탑 공화국’, 장 지글러의 ‘왜 세계의 가난은 사라지지 않는가’, 리처드 왓슨의 ‘인공지능 시대가 두려운 사람들에게’ 등이, 자연과학서로는 유지니아 쳉의 ‘무한을 넘어서’, 이명헌의 ‘이명헌의 과학책방’, 송현수의 ‘커피 얼룩의 비밀’, 로저 펜로즈의 ‘유행, 신조 그리고 공상’등이 포함됐다.

‘휴가철에 읽기 좋은 책’은 전국 공공도서관에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책자로 발간해 배포되며, 국립중앙도서관누리집(www.nl.go.kr) 발간자료코너에서도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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