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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경화, 에티오피아·가나·남아프리카공화국 10~16일 방문
강경화 외교부 장관. [연합]

[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오는 10~16일 에티오피아, 가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3개국을 방문한다.

10일 외교부에 따르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동부-서부-남부(트라이앵글) 지역 동시 순방은 우리 외교장관으로서는 최초다. 개별 국가로 보면 에티오피아는 3년만, 가나 및 남아공은 13년만의 양자 방문이다.

강 장관은 아비 아흐메드 알리(Abiy Ahmed Ali) 에티오피아 총리, 무사 파키(Moussa Faki Mahamat) 아프리카연합(AU) 집행위원장(정상급)을 비롯한 아프리카 주요 지도자들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협정(AfCFTA) 출범으로 대규모 단일시장으로 변모하고 있는 아프리카 시장에 대한 우리 기업 진출 지원 방안과 청년 중심의 인적교류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강 장관은 오는 14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아프리카지역 공관장회의도 주재한다. 아울러 공관장회의와 연계해 개최되는 ‘한-아프리카 경제포럼’에 참석해 아프리카와의 교역·투자 증진 및 실질협력 확대 방안을 현지 전문가들 및 우리 공관장들과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강 장관은 최근 야권으로부터 맹공세를 당하고 있다. 9일 열린 국회 정치·외교·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는 일본의 수출제한 조치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강하게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외교라인 경질론까지 대두됐다.

주호영 자유한국당 의원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 대해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여러 정상이 참석하는 7개 세션 중 4개에 불참한 것을 지적하며 “장관이 취임한 2년 동안 대한민국 외교가 완전히 망가졌다는 얘기가 많다. 오죽하면 언론에 ‘쇼윈도’ 외교부 장관이라는 말까지 나오느냐”고 지적했다.

윤상현 한국당,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도 외교안보라인 교체를 요구했다.

이낙연 총리는 “의원 여러분의 뜻을 깊게 새기고 상의하겠다”고 답했다. 또 “의원들의 의견을 청와대와 상의할 기회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도 했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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