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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박순자에 최후통첩?…“오늘 사퇴 안하면 당 윤리위 회부”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자리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자유한국당 박순자 의원(오른쪽)과 홍문표 의원(왼쪽)이 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운자 기자] 자유한국당은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맡고 있는 자당 박순자 의원이 9일 중 사퇴의사를 밝히지 않을 경우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늘(9일)까지 박 의원의 사퇴를 기다리고 있다”며 “오늘 중으로 사퇴하지 않으면 윤리위 회부를 검토해야 한다는 기류가 지도부 내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직전 원내 지도부 설명에 따르면 박 의원 본인이 (상임위원장을 1년 씩 맡는 것에) 동의했다고 하는데 (이런 원칙을 어기는 것은)해당 행위”라며 “황교안 대표가 어제(8일) 박 의원을 만나 당 지도부의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반면 박 의원 측은 이날 당 소속 의원 전원에게 보낸 친서에서 “저는 (전임) 원내지도부와 1년씩 상임위원장 나누기에 합의한 적 없다”며 “홍문표 의원은 예산결산특위 위원장을 이미 역임했기 때문에 애초부터 상임위원장 후보 대상 의원 12명에 포함돼 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 윤리위 회부 방침에 대해서는 “당에서 공평하게 중재자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며 불면을 피력했다.

앞서 한국당 내 위원장 자리싸움으로 인해 국회 18개 상임위원회 가운데 유일하게 국토교통위원회만이 ‘교통정리’가 되지 않은 상황이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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