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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부 양자경제 담당국장 11일 미국行, 한일갈등도 협의할듯
-한미고위급경제협의회 준비 차 美국무부 인사 회동
-日 경제보복 관련 한미 사전협의 가능성도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국제공조 강화’ 다음주 방미
김희상 외교부 양자경제국장이 11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다고 9일 외교부가 밝혔다. [헤럴드DB]

[헤럴드경제=윤현종 기자] 양자 경제현안 등을 전담하는 외교부 담당 국장이 금주 미국을 방문한다고 9일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김희상 양자경제외교국장이 11일(현지시각) 워싱턴을 방문한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미 국무부의 카운터파트너인 롤랜드 드 마셀러스 국제금융개발 부차관보와 회동할 예정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김 국장의 방미는 연말에 있을 3차 한미 고위급경제협의회(SED) 후속조치 준비를 위한 국장급 협의 차원에서 진행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SED는 지난 2015년 한미 정상회담 당시 합의된 양국 외교당국 간 차관급 경제분야 정례협의체다. 4차 SED는 올 하반기 개최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또한 김 국장은 이번 방미를 계기로 마크 내퍼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등과도 면담을 하고 양국 관심 현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다만 김 국장 등과 마셀러스 부차관보 등 국무부 인사들 사이에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과 관련한 한미 협의도 이뤄질 지 여부에 대해 외교부 관계자는 말을 아꼈다.

그러나 일본 정부의 조치가 한국 기업 뿐 아니라 미국 측에도 일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김 국장의 방미를 계기로 한일 갈등 이슈도 함께 다뤄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일본의 경제보복에 맞서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사전 준비하는 의미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8일 다음주 미국 출장 예정임을 언급하며 “(일본 경제보복에 대한) 국제 공조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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