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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 무역전쟁 ‘휴전’에 환율 내리고 中 증시는 오름세
당분간 위험선호 투자심리 이어질 것

[연합]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미국과 중국이 무역 전쟁을 멈추고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하면서 금융시장도 연쇄적인 영향을 받았다. 원/달러 환율은 두 달여 만에 장중 한 때 1400원대로 내리고 아시아 증시는 오름세를 보였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2원 내린 달러당 1,150.5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 한때 1148.9원 대까지 내렸다. 장중 1,140원대를 기록한 것은 4월 24일 이후 2개월 여 만이다.

위험 선호 심리로 인해 안전자산인 엔화는 가치가 떨어져 이날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장중 한 때 108.29엔까지 치솟았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타격을 입었던 중국 위안화는 역외시장에서 달러 대비 오름세를 나타냈다. 미중 무역전쟁이 휴전을 선언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회담이 전격 이뤄지면서 지정학적 긴장 완화가 투자 심리 회복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아시아 증시는 대체적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4% 오른 3024.62에 개장했다. 선전종합지수도 2.25% 급등한 9,384.79로 장을 시작했다. 미중 무역전쟁의 간접 영향권에 있었던 일본, 호주, 대만의 주가도 상승장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은 당분간 하락세를 보이고 투자심리는 위험 선호로 선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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