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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떠나는 조니 아이브…그가 디자인한 상징적 제품들
-‘아이맥’부터 ‘에어팟’까지 인기 제품 디자인
-아이폰, 아이패드 등으로 애플 성공 견인…시장 바꿔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애플의 디자인 수장인 조니 아이브(52) 최고디자인책임자(CDO)가 30년 만에 애플을 떠나 독립 디자인 회사 ‘러브프롬(LoveFrom)’을 설립한다고 27일(현지시간) 애플이 발표했다.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의 절친한 동반자였던 그는 아이폰, 아이맥 등 애플의 대표 제품들을 탄생시키며 애플의 부활을 이끌었다.

올해 말 아이브가 퇴사하면 많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애플 제품의 디자인에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는 그동안 아이브가 디자인한 애플의 상징적인 제품들을 소개했다.

▶‘아이맥 G3(iMac G3)’=1990년대에 첫 선을 보인 아이맥 G3는 애플의 컴퓨터 중 가장 색채가 화려한 컴퓨터였다. 무려 13가지 색상의 제품이 판매됐으며 ‘블론디 블루’ 색이 특히 유명했다. 

아이맥 G3. [게티이미지]

▶‘파워맥 G4 큐브(Power Mac G4 Cube)’=아이맥 G3 만큼의 성공은 아니었지만 파워맥 G4 큐브 역시 애플의 유명한 디자인 제품 중 하나였다. 다른 컴퓨터 본체보다 크기가 작았고, 내부는 손잡이로 잡아당겨 열 수 있어 나사를 풀어야 하는 기존 컴퓨터들보다 편리했다.
파워맥 G4 큐브. [게티이미지]


▶‘아이팟(iPod)’=아이팟은 2001년 처음 출시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꼭 있어야 하는 MP3 플레이어가 됐다. CD 플레이어와 달리 수천 곡의 노래들을 원하는 곳으로 가져다닐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큰 매력이었다.

아이브의 다른 디자인과 마찬가지로 휠 디자인을 이용해 긴 노래 목록을 쉽게 스크롤할 수 있다는 점도 호응을 얻었다. 
아이팟. [게티이미지]


▶‘아이폰(iPhone)’=애플은 2007년 첫 아이폰을 출시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MS), 팜, 블랙베리, 모토로라 등이 지배했던 스마트폰 시장을 뒤집어버렸다.

사용의 편리성과 프리미엄 디자인, 멀티 터치 디스플레이에 집중한 아이폰은 애플을 빠르게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 성장시켰다.
아이폰. [게티이미지]


▶‘아이패드(iPad)’=MS를 비롯한 여러 기업들은 태블릿 PC를 팔기 위해 노력했지만 애플이 아이패드를 내놓기 전까지는 누구도 태블릿을 대중화시키지 못했다.

애플은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사용자 편의에 초점을 맞춰 웹브라우징과 동영상 감상, 사진 전환에 용이한 큰 화면의 태블릿을 선보였다. 지금은 당연하게 여겨지지만 2010년 당시에는 마법처럼 느껴지던 아이패드였다.
아이패드. [게티이미지]


▶‘맥북 에어(MacBook Air)’=애플은 맥북 에어로 또 하나의 성공을 거뒀다.

이 노트북은 타사 노트북들보다 훨씬 얇은 두께가 특징이었는데, 잡스가 제품을 소개할 때 종이봉투에서 꺼내 손가락들로 받쳐들 정도였다.
맥북 에어. [게티이미지]


▶‘애플 워치(Apple Watch)’=애플 워치가 나오기 전 비평가들은 애플이 소비자들의 전통적인 시계를 스마트 워치로 바꿀 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적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오늘날 애플 워치는 거리에 지나가는 사람들의 손목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제품이 됐다. 
애플 워치. [게티이미지]


▶‘에어팟(AirPods)’=에어팟은 아이브의 또 다른 역작이다. 블루투스 헤드폰은 수년 전부터 인기를 끌었지만 애플은 에어팟으로 시장의 판도를 바꿨다.

단순한 디자인의 에어팟은 패션 피플들이 일상적으로 착용하는 아이템이 됐다.
에어팟. [게티이미지]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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