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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태경 “홍문종, 애국당서 비례 3번안에 들지 않을까”
라디오 출연 “한국당서도 안 잡을 것” 밝혀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11일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은 탈당을 해야 한다”고 했다.

하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제가 볼 땐 한국당에서 홍 의원을 안 잡는다. 되레 좋아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의원이 최근 대한애국당 입당 뜻을 거듭 밝히는 데 대한 의견이다.

하 의원은 “홍 의원도 (한국당에서)나가고 싶은 것보다는 나를 좀 지켜줘라, 나를 있게 해줘라는 압박성인 것 같다”며 “별로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홍 의원은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입당할 때도 홀로 반대했다”며 “황 대표도 그렇게 말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도 이를 알기에 공개적으로 말한 것”이라며 “진짜 협박성이라면 몰래 말하고 공개적으로 발언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홍 의원이 애국당에 가면 비례대표 3번 안에 들지는 않겠느냐”며 “잘 될 것 같지는 않지만 조금의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홍 의원이 나가겠다고 하는 건 사실상 보수대통합이 안된다(는 것을 뜻한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석방되면 친박 신당도 가능할거라고 본다”고 했다.

하 의원은 전날 같은 당의 지상욱 의원이 연 토론회에 한국당 의원 27명이 참석한 데 대해선 “지 의원에 대한 지명도와 개인 인연으로 참석했을 뿐”이라고 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 간 교감설에 선을 그은 것이다.

하 의원은 “지 의원이 원내 정치를 잘했다”며 “의원실 300곳에 모두 오라고 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 의원에 대한 (한국당의)개별 공작일 수 있지만, 거기 넘어갈 의원이 아니다”며 “통합으로 논의되는 건 없다. 보수통합 이런 것도 당연히 없다”고 했다. 

이원율 기자/y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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