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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50년 바다엔 물고기보다 플라스틱이 더 많아진다
[헤럴드경제] “30년 뒤엔 바다에 물고기보다 플라스틱이 더 많을 것이다.”

미국 CNN은 7일(현지시간) ‘바다가 직면한 위기에 관한 7가지 놀라운 사실’이라는 제목으로 플라스틱을 비롯하 온갖 쓰레기들이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는 현주소를 조명하는 기사를 실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에 따르면 매년 800만t의 플라스틱이 바다로 쏟아진다. 이 정도는 항공모함 90척의 무게에 해당하는 규모다. 1분에 트럭 1대 꼴 분량의 쓰레기를 바다에 쏟아붓는 것과 같은 양이다.
[CNN 홈페이지 캡처]

바다로 흘러 들어간 플라스틱과 다른 쓰레기는 한곳에 모여 해양쓰레기 지대를 형성하기도 한다.

기사에 따르면 하와이와 미국 캘리포니아 사이에는 ‘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The GreatPacific Garbage Patch)라는 해역이 있다. 약 1조8000억개의 플라스틱 조각이 떠다닌다. 미국 텍사스주(州)의 2배, 프랑스 면적의 약 3배에 달하는 넓이다.

유네스코에 따르면 매년 바닷새 100만 마리 이상과 해양 포유류 10만 마리 이상이 플라스틱 때문에 목숨을 잃는다.

해양을 오염시키는 물질의 80%는 육지에서 흘러들어온다. 이 가운데는 정화조나농장, 목초지 등에서 흘러나온 오수(汚水)와 자동차 엔진의 기름 등이 포함돼 있다.

심지어 플라스틱은 해저 11㎞에서도 발견됐다. 이는 플라스틱이 인간 세상과 가장 멀리떨어진 곳까지 오염시켰다는 의미다. 순환경제로 전환을 위해 창립된 엘렌 맥아더 재단은 2050년이면 전 세계 바다에물고기보다 플라스틱이 더 많을 것으로 예측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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