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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부가가치 사업 집중”…IBM, 직원 1700명 줄인다
전체 직원 34만명의 약 0.5% 감원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IBM이 고부가가치 부문에 집중하기 위해 직원 1700명을 해고하기로 했다고 미 CNBC방송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문제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IBM은 34만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번 감원은 약 0.5%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약 1700명 가량이 감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IBM 대변인은 CNBC에 이메일을 보내 “우리는 IT시장의 고부가가치 부문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계속해서 팀을 재배치하고 있으며, 고객과 IBM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중요한 신 분야에서 공격적으로 고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IBM의 구인 사이트에는 7705개의 일자리 리스트가 올라와 있으며, IBM이 대규모 인수를 통해 비지니스를 발전시키고 수익을 증대시키려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가 취해졌다고 CNBC는 전했다.

올 초 대비 IBM 주가는 약 16% 가량 올랐다.

하지만 올 1분기 수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5% 감소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밑도는 수치다.

IBM은 올 하반기쯤 340억 달러에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거인인 레드햇(Red Hat)을 인수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IBM이 자체 퍼블릭 클라우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지만, 레드햇 인수를 통해 아마존 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같은 클라우드 사업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서다. 레드햇에는 현재 1만336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앞서 IBM은 2016년과 2017년에도 인력 감축을 발표한 바 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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