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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헝 유람선' 수중수색 시도…실패하면 이르면 6일 인양"
[헤럴드경제] 한국 관광객을 태운 헝가리 유람선 사고의 실종자 수색에 나선 정부 신속대응팀은 3일 잠수를 시도하되 어렵다면 이르면 6일 인양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의 송순근 구조대장 2일(현지시간) 신속대응팀 지휘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일 오전 침몰 유람선 선체 수색을 위한 잠수작전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헝가리 당국은 아직 한국 구조ㆍ수색대의 잠수 작전을 승인하지는 않았다.

헝가리 측은 잠수부의 안전을 우려해 수중 수색 대신 인양을 하는 쪽으로 기울었다.

송 대장은 “인양부터 하게 되면 선체 파손 시신 유실 우려가 있어서 안 된다는 우리 입장을 강력히 전달했다”면서 “한국은 세월호 참사 등으로 수중 수색 경험이 많다고 헝가리 측을 설득했기에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수중 수색이 여의치 않다면 헝가리 당국은 이르면 6일에 인양을 시작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송 구조대장은 “헝가리 측은 이르면 6일, 더 길어지면 일주일 후 인양을 시작하겠다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부다페스트는 이날 오후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예보됐다.

송 대장은 “비바람이 치는 동안에 수색팀이 철수하겠지만 강수가 내일 잠수 시도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으리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유람선 침몰 사고가 발생한지 나흘째인 1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아래 정박한 보트에서 한국-헝가리 수색팀이 수중드론 투입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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