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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연준, 저물가 지속ㆍ경기침체 신호엔 금리인하 고려
시장, 이르면 오는 9월 금리인하 가능성도 제기
올해 2차례 금리인하 가능성 50%

[로이터]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향후 경제성장 전망이 부정적일 경우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내비쳤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이날 뉴욕 이코노믹클럽 연설에서 “만약 경기전망이 악화되는 신호를 감지하면 이는 더욱 완화적인 통화정책으로 돌아서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지속적으로 하회하거나 글로벌 경기 부진 등이 우려될 경우 통화정책 기조를 재조정 하겠다는 의미다. 다만 그는 기준 금리인하에 대해 “위험관리 차원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부분으로 미국 경제 상태 고려할 때 지금의 금리정책은 알맞다”고 덧붙였다.

특히 현재 경제상황에 대해서는 여전히 긍정적인 해석을 했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연준은 약한 인플레이션 지표에 놀랐다”면서도 “최근 저물가의 일부 요인은 일시적이며 현재 경제상황은 매우 좋은 위치에 있다”고 설명했다.

외신은 클라리다 부의장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연준의 금리 인하가 임박했다거나 어떤 정책변화를 서두르고 있다는 뜻은 아니지만, 기준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는 조건을 언급한 데 의미를 뒀다.

시장에서는 올해 연준이 2차례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50%에 육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소시에테제네럴(SG)의 미 금리전략 책임자인 수바드라 라자파는 “시장이 연준의 금리인하를 재촉하기 시작하면서 이르면 9월에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관측했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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