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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폴레·델타코·타코벨 멕시코식 채식 열풍

  • 기사입력 2019-05-2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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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음식에도 ‘비건’(Veganㆍ완전채식) 열풍이 불고 있다. 2013년 멕시코식 패스트푸드 ‘치폴레’(Chipotle)가 세계 최초의 채식주의자 메뉴를 선보이면서 시작된 채식 바람이 다른 멕시코 음식점으로 확대하고 있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멕시코음식 체인점 델타코(Del Taco)는 지난달부터 식물성 고기 브랜드인 ‘비욘드미트’(Beyond Meat)와 제휴해, 콩 단백질로 만든 타코 신제품을 미 전역 580개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이 고기 없는 식물성 ‘비욘드 타코’는 일반 타코보다 1달러 비싸다.

존 카파솔라 델타코 최고경영자(CEO)는 “채식주의자를 비롯해 붉은 고기 섭취를 줄이고 싶은 누구라도 선택의 폭이 넓어지게 된다”면서 “동물의 희생 없이 타코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멕시코 음식 전문 레스토랑 체인인 타코벨(Taco Bell)도 지난달 4일 텍사스 주 댈러스 지역에서 첫 채식주의자 전용 메뉴를 출시했다. 고기 대신 검은콩 등 비건 인증 식재료를 넣은 타코, 케사디아, 부리토 등이다. 이전에도 채식 부리토 등을 판매해 왔지만, ‘채식주의자 전용’이라는 명칭을 붙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전용 앱에서 ‘고기 없이’를 선택하면 채식 메뉴만 제시하는 방식도 도입된다.

타코벨은 연간 3억5000만개의 채식 메뉴를 판매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주문량의 9%에 이른다.

멕시코 푸드의 채식 바람은 치폴레에서 시작됐다. 기존 메뉴만 고집하다 경영난에 빠졌던 치폴레는 수 년 전부터 채식주의자 전용 메뉴, 저탄수화물ㆍ유기농 식재료 도입 등 시대에 발맞춘 식단을 연이어 내놨다.

치폴레가 2013년 출시한 ‘소프리타스’는 세계 최초의 채식주의자 전용 메뉴다. 소프리타스는 부리토나 타코에 두부와 칠리 소스를 넣은 것으로 육류와 가공품이 전혀 들어있지 않다.

멕시코 음식점을 비롯한 모든 패스트푸드 업계에서의 식물성 메뉴 확대 움직임은 앞으로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지난해 6월 여론조사 업체 닐슨 보고서에 따르면 완전 채식인 비건을 실천하는 미국인은 3%에 그쳤지만, 39%는 식물성 식품을 더 많이 섭취하려고 노력한다고 답했다.

미셸 사이먼 미국 식물성식품협회(PBFA) 회장은 “육류ㆍ유제품 대체 식품을 찾는 인구가 점차 늘고 있다”며 “식물성 식품 시장의 성장은 유행이 아니라 큰 흐름”이라고 진단했다.

민상식 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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