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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모비스 ‘투명우산 캠페인’ 10년째…올해 100만개 돌파한다
- 150여 개 학교에 투명우산 배포 후 교통안전 교육
- 우천시 시야 확보…투명우산으로 교통사고 27% ↓


서울 고산초등학교 학생들이 현대모비스가 배포한 투명 우산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학교 방문, 개인 사연 신청 등을 통해 10만개 이상의 투명 우산을 배포하며, 2010년부터 배포한 투명 우산은 올해 100만개를 돌파한다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현대모비스가 전국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투명 우산을 배포하고, 교통안전 교육을 하는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전날 현대모비스는 서울 고산초등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투명우산 나눔식을 열었다.

캠페인은 도로교통공단 강사들이 현대모비스가 선정한 150여개 학교를 방문해 우산을 나눠주고 안전 교육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대모비스는 학교 방문 외에도 개인에게 사연을 받거나 UCC 공모전을 여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올해 총 10만개 이상의 투명 우산을 배포할 예정이다.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은 현대모비스가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2010년부터 펼쳐온 사회공헌활동이다. 현대모비스가 전국에 배포한 투명 우산은 올해로 100만개를 돌파한다.

투명우산은 경량 알루미늄과 유리 섬유 강화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해 가볍고 튼튼하다. 우산의 모든 면이 투명해 시야를 가리지 않고, 우산 끝부분이 불빛을 반사해 운전자가 우산을 쓴 어린이를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손잡이에 달린 비상용 호루라기를 이용해 위급상황을 주변에 알리고 도움을 청할 수도 있다.

투명우산의 교통사고 감소 효과도 입증됐다. 도로교통공단에서 발간하는 ‘교통안전연구’에 실린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의 효과성 검증에 관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캠페인에 참여한 어린이들의 교통사고 발생율이 평균 27% 줄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어린이 교통사고 평균 감소율보다 4배나 높은 수치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올해도 학교나 어린이 기관에 투명우산을 나눠주고 교통안전에 대한 사연을 받아 인당 최대 100개의 투명우산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교통안전 교육을 받는 학생들은 우산 사용법과 함께 신호등 보는 법, 횡단보도 올바르게 이용하는 방법도 배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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