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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국무 “EU, 골란고원 이스라엘 주권 인정해야”…네타냐후 “이란 맞선 美 지지해야”
폼페이오, 이스라엘 주재 美대사와 WSJ 공동기고 “독재자-동맹 중 선택해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로이터]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스라엘의 골란고원 주권을 인정한 미국의 결정에 유럽연합(EU)도 동의할 것을 촉구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의 공격에 맞서는 미국에 대한 지지를 강조하며 양국이 다시 한 번 우호 관계를 과시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15일(현지시간) 데이비드 프리드먼 주이스라엘미국대사와 함께 ‘국제법은 트럼프 행정부의 골란고원 정책을 지지한다’는 제목의 공동기고문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실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골란고원에 대한 이스라엘의 주권 인정은 EU 등으로부터 비난에 직면했으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이스라엘의 1981년 골란고원 영토 병합은 국제적으로 법률적 효과가 없는 무효라고 주장했다”면서 “이런 주장들은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골란고원에 대한 이스라엘의 주권을 인정함으로써 이스라엘에 현재 존재할 수 있는 유일한 ‘안전하고 인정된 경계’를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세계는, 특히 EU는 ‘작동하지 않는 국가(시리아)의 독재자 또는 평화적이고 민주적인 동맹’ 사이에서의 ‘쉬운 결정’에 직면해 있다”면서 “그들(EU)은 여전히 후자를 택할 시간이 남아있고, 우리는 그들이 그렇게 하도록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네타냐후 총리는 전날 예루살렘에서 열린 미국대사관 예루살렘 이전 1주년 행사에 참석해 “이스라엘과 지역(중동)의 모든 국가, 세계에서 평화를 추구하는 모든 국가는 이란의 공격에 맞서는 미국을 지지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이스라엘 총리실이 이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는 이스라엘 국가를 더 튼튼하게 하고 미국과 필수적인 동맹도 계속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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