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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서운 부잣집…LA 대저택서 불법 총기류 1000여점 적발
 소총·권총·탄약 등 무더기 발견…무기 제조 장비까지

56세 남성, 불법 무기 제조·판매 혐의

로스앤젤레스 대저택에서 적발된 무기류. [EPA-LAPD]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대표적인 부촌 벨에어(Bel Air)의 한 대저택에서 1000점이 넘는 불법 총기류가 적발됐다.

LA경찰국(LAPD)과 연방 주류·담배·화기·폭발물단속국(ATF)은 8일(현지시간) 새벽 홈비 힐스 지역 노스 비벌리 글렌 블러버드에 위치한 한 저택에 급습해 압수수색을 벌여 불법 총기와 탄약 등 1000여 점을 발견해 압수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전했다.

마이크 로페즈 LAPD 대변인은 이날 “이 저택에 살고 있는 한 개인이 허가 없이 불법적으로 총기를 판매하고 있다는 익명의 제보를 받고 수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LAPD와 ATF는 이날 1명의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용의자 신원은 56세 남성 지라드 데미안 사엔스라고 로페즈 대변인은 WP에 말했다.
로스앤젤레스 대저택에서 적발된 무기류. [AP-KCBS/KCAL-TV]

이날 압수된 물품에는 소총 및 권총 수백 정과 탄약, 무기 제조 장비 등이 포함됐다.

크리스 라미레즈 LAPD 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31년간의 경찰 생활 중 이렇게 많은 무기를 본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ABC 뉴스에 해당 무기에 대해 “경악스럽다”고 밝혔다 .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따르면 진저 콜브런 ATF 대변인은 성명서에서 “수사당국은 용의자가 연방 총기 허가의 범위를 벗어난 불법적인 총기 거래를 행하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이날 해당 저택 외에 다른 지역도 수색했다고 LA타임스는 전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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