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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새 원내대표 오늘 선출…국회정상화 물꼬 틀 수 있을까
-민주당, 오늘 오후 새 원내대표 선출
-한국당 복귀시켜 협상 재개할지 관심

국회 이미지.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8일 새 원내사령탑을 선출하는 가운데 이를 계기로 국회가 정상화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 오후 새 원내대표를 뽑는다. 새 원내대표는 이날부터 1년간 총선까지 여당을 책임진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을 마지막으로 원내대표 임기를 마무리한다.

민주당의 새 원내대표는 경색된 국회를 풀어야 하는 막중한 과제과 함께 임기를 시작한다. 연초부터 대치 전선만 유지하던 여야는 선거제도와 개혁입법 패스트트랙 지정을 기점으로 대치가 극에 달한 상황이다. 자유한국당은 여당 측에 패스트트랙 지정 철회와 사과를 요구하며 장외투쟁에 나섰다. 그 사이 추가경정예산과 민생법안은 뒷전으로 밀려난 상태다.

여당이 추경과 민생법안 성과를 내려면 야당과의 대화가 필수다. 신임 원내대표가 한국당을 협상의 장으로 끌어와야 하는 이유다.

한국당도 마냥 장외투쟁을 이어갈 수 없는 상황이다. 장외투쟁에 대한 국민 비판 여론과 함께 여야4당의 복귀 압박이 높아지고 있어 출구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당도 국회 복귀 가능성을 넌지시 내비쳐 주목된다. 정양석 한국당 수석부대표는 전날 “새로운 민주당 원내지도부와 5월 국회에서 원점에서 협상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국회로 돌아올 수 있는 명분을 마련해달라는 신호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도 전날 “내일 원내대표 선거가 끝나면 아마 여야간 새로운 대화의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국회 정상화 가능성을 예고했다.

그러나 한국당이 원외 장외투쟁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국회 정상화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전날 부산을 시작으로 ‘국민 속으로 민생투쟁 대장정’을 시작해 전국을 돌며 지지층 결집에 본격 돌입했다. 이는 한국당이 향후 국회로 복귀해 ‘원내 협상’을 하더라도 ‘원외 투쟁’은 계속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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