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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철 통일장관, 8일 방북 개성 연락사무소 점검
-취임 후 첫 방북…소속기관 업무보고 청취
-北 김영철 임시소장대리 ‘필요한 예의’ 시사


통일부는 7일 김연철 통일장관이 8일 상황 점검차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김연철 통일장관이 8일 방북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방문한다.

통일부 당국자는 7일 기자들과 만나 “김 장관은 내일 통일부 소속기관인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방문할 예정”이라며 “오전 8시30분께 경의선 육로를 통해 출경해 9시께 연락사무소 청사에 도착해 업무보고를 받고 관련 시설들을 돌아본 후 오후에 입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 국한되기는 하지만 김 장관의 방북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통일부장관의 방북은 조명균 전 장관이 작년 12월26일 개성 판문역에서 열린 남북 동ㆍ서해선 철도ㆍ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 참석 이후 5개월여만이다.

정부는 김 장관의 이번 개성 방문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상황 점검이 주목적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장관은 취임 이후 각 부서 및 소속기관들의 업무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해왔다”며 “내일은 북측지역에서 남북간 연락ㆍ협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연락사무소를 방문해 업무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상주근무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과 북한측 인사간 만남이나 협의도 예정돼 있지 않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은 이번 주 임시소장대리 근무 주간”이라며 “북측에서 필요한 예의를 갖추겠다고 알려왔는데 그쪽에서 영접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찾으면 북한측에서 김영철 임시소장대리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 장관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방문은 우리측이 지난달 중순께 북한 측에 계획을 전달하고 북한 측이 지난달 말 답변을 보내와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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