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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란색만봐도 속이 편안해지는 단호박부꾸미…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스트레스가 많을수록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직장인들이나 수험생에게 많이 나타난다고 한다. 윤수진 순천향대서울병원 영양팀장의 도움말로 과민성대장증후군에 피해야 할 음식과 도움이 되는 음식이 무엇인지 알아봤다.

피해야 할 음식

① 카페인과 알코올=카페인은 이뇨작용으로 인해 체내 수분이 부족하게 되고 이로 인해 장에서 수분의 흡수가 더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다. 아이스커피, 믹스커피, 커피우유, 콜라, 초콜리, 녹차 등이다. 알코올은 장의 탈수현상 뿐 아니라 체내에서 알코올을 해독하기 위해 다른 대사 기능을 악화시킨다 .

② 덜 익은 과일=탄닌이 많이 함유된 미숙과일은 장내에서 탈수를 유발한다. 바나나의 경우 나무에서 충분히 익히지 않은 채로 수확된 경우 소화가 잘 되지 않는 다량의 전분을 함유하게 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③ 동물성지방, 튀긴 음식 등 고지방 음식=지방은 분해와 흡수가 매우 더딘 영양소이다. 이로 인해 장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게 되고 장내에 오랫동안 머무르게 되면 수분을 계속 흡수해 매우 딱딱한 형태로 변화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갈비, 햄버거, 피자, 장어 등이 이에 해당한다.

④ 유제품=유제품에 함유되어 있는 유당성분이 제대로 분해되지 않으면 대장을 통과하며 가스를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제한한다.

⑤ 밀가루=소장에서 밀가루에 함유되어 있는 글루텐을 원활하게 소화하지 못하는 경우 글루텐 성분이 소장 점막에 염증을 유발해 복통이나 설사, 변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빵, 자장면, 짬뽕, 칼국수 등이 해당한다.

도움이 되는 음식

① 식이섬유소=식이섬유소는 대변의 부피를 늘리고 부드럽게 하여 배변 횟수와 대변양을 늘려준다. 변비 증상이 있을 경우 섬유소 함량이 높은 잡곡 섭취를 권장한다. 하지만 가스로 인한 복부팽만이나 소화불량 증상을 보이는 환자의 경우는 섬유소 함량이 낮은 백미 섭취를 권장한다. 특

② 해조류와 채소류=대부분의 해조류와 채소류는 식이섬유소 함량이 높아 변비에 도움을 준다.

③ 건자두와 키위=과일 중 식이섬유소 함량이 높아 변비 증상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④ 발효식품=유산균은 장내에서 서식하며 인체가 분해하지 못하는 좋은 물질을 분해하고 인체에 나쁜균을 죽인다. 콩이나 배추, 무 등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으로 만들어진 된장이나 청국장, 김치, 일본식 된장 등을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⑤ 수분=물은 물질에 흡수되어 물질의 부피를 키우고 부드럽게 만드는 성질을 갖고 있어 부드러운 변의 형태를 유지할 수 있다. 보통 체중당 30~34cc정도 섭취를 권장한다.

추천 레시피: 단호박부꾸미

재료: 단호박, 찹쌀가루, 꿀, 대추, 완두콩앙금(완두콩, 올리고당, 소금)

조리법

1. 찹쌀가루에 소금을 넣고 체에 내린다.

2. 껍질을 벗겨 쪄낸 단호박을 뜨거운 물과 함께 믹서에 간 후 찹쌀가루로 익반죽한다.

3. 완두콩은 푹 삶아 체에 내린 후 올리고당과 소금을 넣고 졸여 앙금을 만들다.

4. 단호박 반죽을 빚어 식용유를 두른 팬에 올린 후 한쪽 면이 익으면 뒤집어서 완두콩 앙금을 올리고 접어 완성한다.

5. 부꾸미 위에 대추로 장식한다.

손인규 기자/i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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