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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한미정상회담 위해 내일 방미…“한반도 비핵화 방안 모색”
-11일 백악관서 2시간동안 단독ㆍ확대회담

지난해 11월 30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계기로 이뤄진 한미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손을 잡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ㆍ윤현종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1박3일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워싱턴DC로 떠난다.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미간 비핵화 협상 동력을 되살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정상회담은 1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9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오후 12시부터 2시간동안 단독회담, 확대회담을 겸한 업무오찬을 갖는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이번 회담은 하노이 회담 후 대화 동력을 조속히 살리기 위해 양국 협의가 중요하다는 공동인식을 토대로 바탕으로 개최되는 것”이라며 “톱다운식 접근을 지속하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구체적 방안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10일 오후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 백악관 영빈관에서 하룻밤을 지낸다. 문 대통령의 영빈관 방문은 세번째다.

문 대통령은 이튿날인 11일 오전 영빈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접견하는 일정을 갖는다.

이어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정오께부터 오후 2시까지 백악관에서 정상 내외간 친교를 겸한 단독회담, 핵심 각료와 참모들이 배석하는 확대회담을 겸한 업무오찬을 차례로 갖는다.

김 여사의 단독 일정도 예정돼 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워싱턴 인근 초등학교를 방문해 한미 우호의 초석이 될 학생들을 만나 격려한다. 이어 백악관에서 멜라니아 여사와 일대일 오찬을 한다. 김 2차장은 “한미 정상 부인 간 단독 오찬은 흔치 않은 일로, 양 여사 간 우정을 깊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이 같은 일정을 마치고 11일 오후 공항을 출발해 한국시간으로 12일 밤늦게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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