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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시민의 나경원 평가 “그분은 과거 합의에 얽매이지 않는 분”
사람사는세상 노무현 재단 이사장인 유시민의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에 출연한 심상정(왼쪽) 정의당 의원, 정개특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종민(오른쪽) 의원. [유튜브 '알릴레오'영상 캡처]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은 9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가리켜 “그분은 과거 합의에 별로 얽매이지 않는 분”이라고 지적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인 ‘고칠레오’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장인 정의당 심상정 의원, 정개특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종민 의원과 함께 한 자리에서 “여야 4당의 선거제 개혁 합의안은 작년 12월 나경원 원내대표가 참여한 5당 합의사항에 충실했다”는 심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말했다.

유 이사장은 “지난번에 한번 나 원내대표를 놀렸더니 한국당 대변인들이 번갈아 가며 저를 엄청 인신공격하더라”면서 “굳이 싸우려고 이 방송을 하는 게 아니니까 점잖게 표현했다. 왜 그런지는 말 안 하겠다. 그러면 또 화를 낼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늘어나도 좋습니까. 연동형 비례대표제 막아주십시오’라고 적힌 한국당 플래카드에 대해 유 이사장은 “이 질문에 대한 저희의 답은 절대 늘어나지 않으니 마음 놓으라는 것”이라며 “나 원내대표님, 이건 그냥 가짜뉴스다”고 지적했다.

유 이사장은 “우리나라와 같은 소선거구제는 대결 정치를 부추기기 딱 좋다. 연합하기 어렵다”며 “큰 야당은 집권당을 무조건 공격해야 하고 집권당은 무조건 받아쳐야 하니까 여의도 정서가 군인처럼 된다. 세일즈맨이나 M&A 전문가 마인드도 필요한데”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내 손으로 뽑을 수 없는 국회의원 수 늘어나도 좋습니까’라는 한국당 플래카드에 대해서도 “한국당 국회의원으로서는 매우 솔직한 자기 고백 아닌가”라며 “(나 원내대표가) ‘저는 17대 국회에서 비례대표 할 때 이회창 대표가 뽑아줬어요, 국민 여러분이 뽑아주지 않았어요’ 그 얘기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유 이사장은 “이 플래카드의 주장은 반은 팩트”라며 “저걸 붙인 나 원내대표께서 스스로 이회창 대표가 뽑은 국회의원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당 현실에서는 팩트, 일반적으로 정치에 적용하면 가짜뉴스다”라고 질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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