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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국지인사이드’ 사업진 “한국 최적화 서비스 제공 ‘자신’”


기존의 삼국지 게임과 궤를 달리하는 신작이 등장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오는 4월 3일 '삼국지인사이드'를 국내 정식 론칭할 예정이다. 
이 게임의 사업을 맡은 와이제이엠게임즈 모바일사업실 주혜정 실장은 구글플레이 매출 톱10 진입을 목표로 잡았다고 말했다. 최근 10위권 내에 다양한 게임들이 자리잡고 있는데, 통념을 깨는 색다른 시도로 유저들에게 어필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그녀의 계획이다. 개발 단계부터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이에 맞춰 중국 빌드와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변신했다는 것이다. 또한 기본에 충실한 BM을 설정하는 등 한국 유저들의 선호에 맞춰나갈 방침이라 눈길을 끈다.
 



'삼국지인사이드'는 사실 중국에서 '묵삼국'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돼 좋은 성적을 거둔 게임이다. 장수제라는 특징과 몰입도, 책을 보는 듯한 느낌이 게임 내에 담겨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삼국지'라는 이야기 안에 있다는 느낌을 강조하고 싶어 '인사이드'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것이 주 실장의 설명이다.

기본에 충실한 게임
중국에서 호성적을 기록한 만큼, 주 실장은 '삼국지인사이드'의 국내 성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 실제로 중국 서비스를 진행하며 DAU(일일 활성 이용자수)는 20만 명 정도를 기록했으며, D+1보다 D+7, D+14가 높게 측정되는 등 리텐션 부분이 좋았다는 것이다. PUR도 20% 정도로 높았으며, 대신 ARPPU가 낮았기에 국내에 들여오며 보강을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그녀는 BM에 있어 '기본'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보통 수집형 RPG라고 하면 랜덤박스 중심으로 운영되기 마련인데, 유저들의 선호에 맞춰 이를 함축했다는 것이다. 뽑기에는 보정을 넣어 확률이 높아지도록 했고, '연회'나 무혼 수집 등 꾸준히 플레이하면 특정 장수를 가질 수 있는 경로를 마련했다. 중국 BM은 작게나마 돈을 써야 무장을 얻을 수 있는데, 이를 한국에 맞춰 변경했다는 것이다.
콘텐츠 부분에 있어서도 장기 서비스를 염두에 준 모양새다. 유저들끼리 만드는 콘텐츠가 많고 업데이트나 운영 등에서 수직 확장에 대한 자유도가 높다는 점을 활용했다는 것이다. 다양한 수직 확장 요소를 마련하고, 영웅 카드와 같은 '나무'부터 국가전으로 대표되는 '숲'에 이르기까지의 경로를 세심하게 연결했다는 그녀의 설명이다.
 



국내 유저들만을 위한 선물
국내 서비스를 준비하며 주 실장이 강조한 부분은 현지화다. 중국과 국내의 유저 성향이 다른 만큼, 게임 내적인 요소에도 변화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특히 주혜정 실장은 '삼국지인사이드'의 개발 단계부터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국내 유저들이 좋아할 만한 최적화된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직접 발로 뛴 셈이다. 중국에서 업데이트하는 부분은 와이제이엠게임즈 측에서 아이디어를 주거나 제안한 것이 많았으며, 실제로 대만과 일본 서비스 빌드도 국내 빌드를 기준으로 다듬어나갈 예정이다. 개발사 측에서도 이를 매우 긍정적으로 여겼으며,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길 잘했다는 것이 그녀의 생각이다.
가장 큰 변경점에 대해서는 콘텐츠의 순환구조를 들었다. 중국의 경우 빨리 키워준 뒤 같이 놀게 하는 측면이 있다면, 국내의 경우는 단계마다 허들이 있고 이를 뛰어넘을 도전과제를 주는 식의 순환 구조를 주로 이용한다. 이 게임 역시 조금씩 단계별로 성장을 하며 다양한 병종들을 모을 수 있는 형태로 변화했다. 메타 부분에 있어서도 중국 서비스를 통해 지속적으로 다듬었다. 
주 실장은 게임 자체의 매력과 공들여 확보한 콘텐츠를 앞세워 국내에서도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양한 장르의 재미를 한 데 담은 이 게임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적극 어필하겠다는 것이다. 
"사업 담당자로서 다양한 게임을 론칭해 봤지만, 이런 게임은 처음입니다. MMO와 수집, 전략 요소가 잘 어우러진 신선한 장르로 포지셔닝해 유저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싶습니다"
변동휘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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