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43%로 지난주에 비해 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최저치에 해당한다.

부정평가는 2%포인트 오른 46%였다. 부정률이 긍정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에 이어 세 번째다. 나머지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로 보면 직무 긍정률은 40대(54%), 30대(52%), 20대(49%), 50대(41%)와 60대 이상(25%) 순으로 높았다.

50대(48%), 60대 이상(62%)에선 직무 부정률이 긍정률을 앞섰다.

직무 수행 긍정평가 이유로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14%), ‘외교 잘함’(9%),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8%),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6%) 등이 꼽혔다.

반면 부정평가 응답자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6%),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6%),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3%), 등을 이유로 꼽았다.

정당 지지율에선 더불어민주당이 35%로 지난주에 비해 2%포인트 떨어졌지만 여전히 1위를 지켰다. 자유한국당은 1%포인트 상승한 22%를 기록했고, 정의당 역시 9%로 1%포인트 올랐다. 바른미래당은 1%포인트 하락한 7%를 차지했다, 민주평화당 1%였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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