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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들 안양 행(行) 가속화, 신규 지식산업센터 열기도 후끈

-안양 명학역 일대 첨단산업벨리로 탈바꿈
-‘두산 명학 아너비즈타워’에 관심고객 문의 꾸준

안양시 안양동, 호계동 일대 공업 공단지역이 노후화를 벗고 첨단화·집약화를 거듭하고 있다. 70년대부터 수도권 공업의 중심이었던 일대가 4차 산업 혁명 등에 맞춰 새로운 진화를 맞이하는 것이다.

이미 지하철 명학역과 범계역, 인덕원역 일대를 잇는 안양벤처밸리에는 지식산업센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 안양창조산업진흥원, 평촌스마트스퀘어 등 주요 연구기관과 벤처·창업지원시설들이 다수 위치하고 있다. 경기도와 안양시에 따르면 현재 명학역을 중심으로 총 35개의 지식산업센터가 있으며, 작년 11월 기준 약 3000여개의 업체에 3만5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첨단기업들이 속속 몰리고 있는 안양시 만안구 일대 전경, 출처: 안양시>

일하기 좋은 입지 환경이 입소문을 타면서 안양에 추가적으로 공급되는 지식산업센터 분양 열기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성황리에 분양 중인 ‘두산 명학 아너비즈타워’는 하루에도 전국에서 수십 건의 문의전화가 걸려오는 것은 물론, 우수한 업무환경을 제공하려고 하는 기업 관계자들의 방문이 끊이질 않고 있다.

두산 명학 아너비즈타워 홍보관을 들린 A업체 임원은 “분양가가 3.3㎡당 700만원 초반이어서 3.3㎡당 1000만원 대에 도달한 서울 지식산업센터에 비해 가격이 합리적”이라며 “지하철 명학역 역세권에 위치하고, 일반적인 오피스에서 볼 수 없는 우수한 설계를 접목시킨 것도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두산 명학 아너비즈타워에는 물류 차량이 기업체가 입주한 호실 앞까지 진입 가능하여 차량동선을 최소화한 드라이브 인(Drive-in) 설계가 선보이며, 층고를 최대 6.3m로 설계해 물류작업 및 공간활용의 편의를 극대화했다. 여기에 바닥하중도 ㎡당 1.0톤으로 안정성까지 높여 제조 업체들을 위한 섬세한 배려도 돋보인다. 기숙사·상가 등도 함께 나와 직원들의 여가 및 편의까지 고려한 상품구성이 일반 업무시설까지 반영된 것이다.

최근 지식산업센터의 투자가치가 크게 올라간 점도 매력적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에 따르면 “수도권 주요지역에 나오는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30% 가량이 투자 수요”라고 말했다. 법인들이 구매 후 지식산업센터를 되팔거나, 임대를 주는 등으로 이익을 낼 수 있어서다.

특히 두산 명학 아너비즈타워 처럼 역세권에 자리한 경우 비역세권보다 가격 상승세가 가파른 편이다. 실제로 서울 성동구 성수역세권에 위치한 ‘서울숲 SK V1타워’(2014년 1월 준공)의 2013년 당시, 2층 전용면적 197.7㎡의 분양가는 10억2700만원이었다. 2월 16일 기준 네이버 부동산에 매물로 올라온 매매가는 14억 대로, 분양가 대비 3억원 이상 웃돈이 붙었다.

또한 명학역 일대 지식산업센터 사업이 지연되는 점도 두산 명학 아너비즈타워의 몸값을 올리고 있다. 특히 동화약품부지에 예정된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인근 거주민들의 민원으로 인해, 건축허가가 오랜 기간 지연됐다.

명학역 일대 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동화약품부지 지식산업센터 사업은 분양에 들어가도 인근 주민의 민원이 완벽하게 해결이 안돼 우려가 된다”며 “이에 따라 두산 명학 아너비즈타워 등으로 대기고객들이 더욱 몰리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윤병찬 yoon46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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